"국내 금리, 미 연준 FOMC 결과에 따라 상방 압력 이어질 전망"
"국내 금리, 미 연준 FOMC 결과에 따라 상방 압력 이어질 전망"
  • 이한별 기자
  • 승인 2022.09.20 15:50
  • 수정 2022.09.20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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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준 최종 금리 전망 4.5%로 상승…한은 긴축 기조 강화 가능성"
[사진출처=연합뉴스 제공]
[출처=연합뉴스]

국내 기준금리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에 따라 상방 압력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0일 하나금융경영연구소가 발표한 하나금융포커스 보고서는 한국은행 내 매파(통화 긴축 선호) 목소리가 재확대될 여지가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이화정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수석연구원은 "미국 고물가 고착화 우려에 따라 연준의 최종 금리 전망이 4.5%로 상승했다"면서 "내외금리차 확대에 따른 자금이탈 우려 등은 한국은행의 금리인상 경로 상향 조정 압력을 가중 한다"며 이 같이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특히, 원달러 환율 급등에 따른 인플레이션 압력 증가와 외환보유고를 통한 환율 방어 한계 등도 한국은행의 통화긴축 명분"이라며 "서영경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위원은 원화 절하의 간접적 충격에 적극적인 금리 대응 여지를 시사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내년 국내 기준금리가 3.25%에 도달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달 FOMC 결과와 국내물가 흐름 등에 따라 한국은행의 긴축 기조가 재차 강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했다.

연준은 이날(현지시각)부터 21일까지 양일간 열리는 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한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인플레이션 우려 등으로 공격적인 금리 인상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폭에 따라 한미 금리 역전폭도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 기준금리는 2.50%로, 미국 기준금리 2.25∼2.50%의 상단과 같은 수준이다. 

한은 금통위는 내달 12일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를 열고 기준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한다.

이 연구원은 "미 금리는 이달 FOMC에서 금리 인상이 1%포인트(p)에 달하지 않아도, 점도표 내 금리인상 중장기 경로가 큰 폭 상향조정 될 경우 상승압력이 재차 확대될 것"이라며 "국내 금리는 FOMC 결과 영향으로 대외금리 변동폭 확대 시 단기간에 안정세 진입이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위키리크스한국=이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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