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전기차 성능을 향상시켜 줄 전용 타이어 '아이온'을 지난 5월 유럽에서 공개하며 본격적인 시장 확보에 나섰다고 22일 밝혔다.
한국타이어에 따르면, 아이온은 ▲아이온 에보 AS ▲아이온 에보 AS SUV와 겨울용 ▲아이온 윈터 ▲아이온 윈터 SUV 등의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회사는 내년까지 여름용 타이어 ▲아이온 에보 ▲아이온 에보 SUV 출시를 계획중이라고 전했다. 해당 라인업까지 추가될 경우 4개 상품 총 20개 규격으로 구성된다.
아이온은 설계 단계부터 하이 퍼포먼스 프리미엄 전기차를 타깃으로 개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고출력 전기차 특정 성능을 끌어올리면 타 성능이 떨어지는 '트레이드 오프' 현상을 극복하기 위해 한국 에볼루션 기술·EV 컨투어, 사운드 옵저버 테크놀로지 등이 탑재됐다는 후문이다.
한국 에볼루션 기술은 전기차의 낮은 회전저항, 저소음, 고하중지지, 빠른 응답성, 높은 토크 대응 등의 상황에서 최적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한 한국타이어의 기술력을 통칭하는 말이다.
EV 컨투어 기술은 무거운 전기차의 하중을 견디면서도 우수한 핸들링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한 기술이다. 사운드 옵저버 테크놀로지는 주행 중 발생하는 특정 주파수 소음을 억제시키는 기술이다.
한국타이어 측은 "아이온에 고성능 DNA를 장착해 정기차 성능을 끌어올릴 수 있었던 이유는 전기차가 상용화되기 전부터 맞춤형 기술 개발 전략을 세웠기 때문"이라면서 "한타는 포르쉐, 아우디, 폭스바겐, 테슬라 등에 '벤투스 S1 에보3 ev를 공급하고 있으며 폭스바겐 'ID.4 미국 투어' 프로젝트 차량에 장착돼 전기차로 연속 여행을 한 가장 긴 주행거리를 기록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타는 앞으로도 최고의 기술력으로 전기차 시장을 리딩하며 운전자에게 최상의 드라이빙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위키리크스한국=최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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