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언트스텝 공포'에 원‧달러 환율 장중 1410원 돌파…국내 증시도 '휘청'
'자이언트스텝 공포'에 원‧달러 환율 장중 1410원 돌파…국내 증시도 '휘청'
  • 장은진 기자
  • 승인 2022.09.22 17:57
  • 수정 2022.09.22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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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13년6개월 만에 최고…달러당 1409.7원 마감
외국인‧기관 매도세에 코스피·코스닥 동반 하락
22일 원‧달러 환율은 15.5원 오른 1409.7원으로 마감했다. 사진은 이날 서울 중구 명동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습. [사진=연합뉴스]
22일 원‧달러 환율은 15.5원 오른 1409.7원으로 마감했다. 사진은 이날 서울 중구 명동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습. [출처=연합뉴스]

미국 연방시장공개위원회(FOMC)가 3연속 자이언트 스텝(0.75%포인트 금리 인상)을 단행하면서 원‧달러 환율이 장중 한때 1410원까지 치솟고 국내 증시도 요동쳤다.

2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394.2원) 대비 15.5원 오른 1409.7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8원 상승한 1398원에 개장한 뒤 바로 1400원을 넘어섰다. 장 중 오름폭을 계속 기록하던 원‧달러 환율은 장 마감 직전 1413.5원까지 뛰었다.

환율이 1410원대를 기록한 것은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3월 31일(고가 기준 1422원) 이후 13년 6개월여 만에 처음이다. 종가 기준으로는 2009년 3월 20일(1412.5원)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처럼 달러 강세 현상이 계속 이어지는 배경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에서 단행한 금리인상 여파가 크다. 연준은 21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올리는 자이언트 스텝을 단행했다. 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고강도 긴축을 이어갈 것임을 시사했다.

실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FOMC 정례회의 뒤 기자회견에서 "물가상승률이 (연준 목표치인) 2%를 향해 내려가고 있다고 매우 확신하기 전에는 금리 인하를 고려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2일 원‧달러 환율은 15.5원 오른 1,409.7원으로 마감했다. 코스피는 14.90포인트(0.63%) 하락한 2,332.31, 코스닥은 3.48p(0.46%) 내린 751.41로 장을 마쳤다. [사진 제공 = 연합뉴스]
22일 코스피는 14.90포인트(0.63%) 하락한 2332.31, 코스닥은 3.48p(0.46%) 내린 751.41로 장을 마쳤다. [출처= 연합뉴스]

연준이 연말까지 긴축 강도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국내증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3% 내린 2332.31에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3137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04억원, 2,830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LG에너지솔루션(1.88%), LG화학(0.16%), 삼성SDI(1.62%) 등은 상승했고 삼성전자(-1.63%), SK하이닉스(-2.27%), 삼성바이오로직스(-0.13%), 현대차(-1.78%), 삼성전자우(-0.89%), NAVER(-3.05%), 기아(-0.63%) 등 대부분은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0.46% 내린 751.41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245억원, 224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484억원을 순매도했다.

[위키리크스한국=장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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