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尹 비난한 이재명에 “언어의 품격 논할 수 없는 사람...욕로남불”
권성동, 尹 비난한 이재명에 “언어의 품격 논할 수 없는 사람...욕로남불”
  • 이다겸 기자
  • 승인 2022.09.23 15:12
  • 수정 2022.09.23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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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지난 1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출처=연합뉴스]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이(당시 원내대표) 지난 1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출처=연합뉴스]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이 23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의 비속어 발언 논란을 비판한 것에 대해 “정치권에서 언어의 품격을 논할 수 없는 단 한 사람을 뽑자면 바로 이 대표”라며 “욕로남불”이라고 반박했다.

권 의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 대표가 윤 대통령을 비난하면서 ‘국민이 엄청난 굴욕감과 자존감의 훼손을 느꼈을 것’이라고 했다”면서 “(이 대표는) 자신의 형과 형수를 향한 인격 말살 수준의 언어를 생각해보라”고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는 “정치권에서 언어의 품격을 논할 수 없는 단 한 사람을 뽑자면 바로 이 대표”라고 강조하며, 이 대표가 언급한 “(윤 대통령의 비속어 논란은) 국민이 망신살” 발언에 대해 반격했다.

권 의원은 “대선 때 이재명 후보는 욕설 비판에 눈물을 흘리며 ‘상처 그만 헤집어달라’고 호소했다”며 “타인의 비속어에는 굴욕과 자존감을 운운하면서, 자신의 패륜적 욕설은 비판하지 말라고 부탁했던 것”이라고 비꼬았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출처=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출처=연합뉴스]

앞서 이 대표는 이날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윤 대통령의 이번 외교 순방을 ‘대통령의 외교 참사’라고 표현했다.

이어 윤 대통령 비속어 발언 논란에 대해선 “국민들은 망신살이고 아마 엄청난 굴욕감 그리고 자존감의 훼손을 느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제 경험으로는 길을 잘못 들면 되돌아 나오는 것이 가장 빠른 해결책이다. 거기서 또 다른 길을 찾아 헤매본들, 거짓이 거짓을 낳고 또 실수가 실수를 낳는 일이 반복된다”고 대통령실의 해명에 납득할 수 없다는 뉘앙스를 남겼다.

윤 대통령의 외교 순방 일정 동안 국정 지지율이 또 다시 하락세를 기록한 가운데, 비속어 발언 논란 등 ‘대통령의 외교 능력‘에 관한 여야의 공방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위키리크스한국=이다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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