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알보다 더 빠른 우주선이 총알의 6배 이상 소행성을 맞추는 고난이도 우주 실험
![미 항공우주국(NASA)는 26일(현지시간) 메릴랜드 주 로렐에 있는 DART (Double Asteroid Redirection Test) 본부에서 NASA 팀(하단 L) 들이 ‘NASA 라이브 피드’로 소행성 디모포스'(Dimorphos) 충돌 직전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출처 =AFP. 연합]](/news/photo/202209/130851_116711_5514.jpg)
지구로 날아오는 소행성에 핵탄두를 실은 우주선을 발사시켜 그 충돌로 소행성 진로를 바꿔 지구를 구한다는 영화 ‘아마겟돈’이 실제 현실이 될 전망이다.
미국항공우주국(NASA)은 27일 오전 8시 14분(한국시각)즈음에 소행성 궤도수정 실험'(DART) 우주선이 '운동 충격체'(kinetic impactor)가 돼 시속 2만2천㎞(초속 6.1㎞)로 소행성 다이모르포스(직경 160m) 에 충돌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는 총알보다 더 빠른 속도의 우주선이 총알의 6배 이상 빨리 날아가는 소행성을 맞추는 고난이도 우주 실험이다.
NASA는 충돌 1시간 전부터 유튜브 TV 등을 통해 우주선이 충돌 직전까지 전송해온 이미지를 실시간으로 공개하며 충돌 과정을 생중계했다.
DART 우주선의 충돌 결과로 다이모르포스의 궤도가 바뀌었는지는 앞으로 수주에 걸쳐 지상과 우주망원경 관측을 통해 확인될 예정이다.
인류가 소행성 충돌로부터 지구를 방어하기 위한 전략을 실제 소행성을 대상으로 실험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지구방어 전략이 실험실을 떠나 현실화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미 항공 우주국 (NASA)는 26일(현지시간) DART(Double Asteroid Redirection Test) 임무를 성공적으로 완료하여 자판기 크기의 우주선을 축구 경기장 크기로 지구에 위협이 되지 않는 소행성 디모르포스(Dimorphos)에 충돌시켰다. 사진은 충돌 직전의 디모르포스 모습 [출처=NASA/UPI/연합]](/news/photo/202209/130851_116714_2137.jpg)
[위키리크스한국=최정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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