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이츠 흑자전환 성공시킨 '애슐리퀸즈'…프리미엄 전략은?
이랜드이츠 흑자전환 성공시킨 '애슐리퀸즈'…프리미엄 전략은?
  • 심준보 기자
  • 승인 2022.10.06 14:31
  • 수정 2022.10.06 14: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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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슐리퀸즈 개편 시기 맞물려 이랜드이츠 2분기 흑자전환
스시뷔페 접고 애슐리퀸즈에 초밥 메뉴 추가 주효
황성윤 이랜드이츠 대표 ⓒ이랜드이츠

이랜드그룹 계열사 이랜드이츠가 감염병 사태 이전의 매출 수준을 기록하며 2분기 흑자 전환했다. 이는 프리미엄 전략을 통한 내부 개편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4일 이랜드그룹은 금융감독원 자료와의 교차검증을 토대로 이랜드이츠가 지난 2분기 약 2년 만에 흑자전환과 동시에 이번 3분기에는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80억 원가량 개선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영업이익의 흑자 폭 개선은 현재 진행형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가 시작된 2분기에 비해서도 오는 3분기 영업이익액은 27% 높아진 수치로 집계될 것이라는 게 이랜드이츠의 설명이다. 아울러 지난 8월의 경우 감염병 사태의 영향이 없던 지난 2019년에 비해서도 성장 중인 상황이다. 

이랜드이츠의 매출 중 약 60%가 뷔페 사업에서 나온다. 뷔페 사업중 상당 점유율을 차지하는 애슐리퀸즈의 프리미엄 전략이 흑자전환의 이유로 꼽히는 이유다. 애슐리퀸즈는 지난해 7월 비상경영을 선포한 바 있는데 이때 30개 이상의 부실 점포를 선별해 폐점했다.

초밥뷔페 '수사' 역시 이 시기에 완전히 철수했는데 이 시기 애슐리W가 애슐리퀸즈로 브랜드명을 바꿈과 동시에 초밥 부문도 편입됐다. 애슐리퀸즈는 이때 기존 가격 대비 점심 3000원, 주말 8000씩 가격을 올렸는데 초밥 뷔페 추가뿐만 아니라 품질 개선과 함께 메뉴를 늘리고 매월 신메뉴를 선보이는 등 품질 개선을 실현하고자 했다.

구체적으로 ▲기존에 없던 초밥 뷔페 추가▲80여 가지 메뉴에서 200여 가지 메뉴로의 공격적 확대 ▲해산물, 치즈, 딸기 테마 등 매달 새로운 테마를 선정해 진행하는 컬렉션 등이 주효했다는 것이 이랜드이츠 관계자의 설명이다.

애슐리퀸즈 매장에 손님들이 들어서 있다. ⓒ이랜드이츠

당분간 이랜드이츠의 호실적은 계속될 것으로 분석된다. 먼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라는 리오프닝(경기 재개) 등 새로운 국면에 소비자들이 적응해가고 있어 외식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타 경쟁사들이 부진한 감염병 사태 기간 동안 사세를 확장해 뷔페식 패밀리 레스토랑 점유율이 늘었을 것으로 기대되고 향후 원가 경쟁력에서도 유리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현재 이랜드이츠는 킴스클럽, nc식품관을 운영할 이랜드홀푸드와 협업을 통해 식자재 가격 경쟁력을 갖춰 식료품 고물가를 대비할 예정이다. 혹시 모를 사회적 거리두기 재개에도 대비하기 위해 애슐리의 인기 메뉴를 밀키트로 온라인 판매 중이다. 아울러 샤브샤브 뷔페 '로운'도 공격적 확장에 나서고 있는데 8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165% 이상 성장하기도 했다. 

이랜드이츠 관계자는 "다른 뷔페식 패밀리 레스토랑 경쟁사들이 감염병 사태로 고전하는 동안 프리미엄 매장을 늘리는 등 내적 쇄신을 이룬 것이 주효한 것 같다"라고 밝혔다.

[위키리크스한국=심준보 기자]

junboshim@wikileaks-k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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