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TV 판매 부진… LG전자, 3분기 영업이익 사실상 후퇴
가전·TV 판매 부진… LG전자, 3분기 영업이익 사실상 후퇴
  • 최종원 기자
  • 승인 2022.10.07 17:24
  • 수정 2022.10.07 17: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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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매출액 21조1714억원·영업이익 7466억원
글로벌 경기침체·원자재값 상승 등 악영향
[출처=LG전자]
[출처=LG전자]

LG전자가 경기침체로 인한 가전·TV 판매 부진과 원자재값 상승 등 요인으로 아쉬운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21조1714억원, 영업이익 7466억원의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 25% 증가한 수치다. 매출액은 역대 최고였던 올해 1분기 기록(20조9천690억원)을 넘어섰다.

영업이익도 증가했지만 지난해 3분기엔 GM 전기차 볼트 리콜 충당금으로 4800억원이 손실분으로 반영된 만큼 실질적으론 후퇴한 셈이다. 실제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000억원 넘게 줄어들었다.

작년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집콕'이 늘며 가전 수요가 급증했지만 올해는 일상 회복에 따라 특수를 누리지 못했다. 여기에 3분기는 가전 시장 비수기인 데다 글로벌 경기 침체, 인플레이션 등 영향으로 소비 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 

TV 판매를 담당하는 HE사업본부는 올 2분기 매출액 3조 4578억원, 영업손실 189억원을 기록해 적자 전환했다. 3분기에도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우크라이나 침공 장기화로 제품의 판매가 줄어든 것으로 파악된다. 원자재값 상승도 수익성 악화를 부채질했다.

그럼에도 LG전자가 미래 먹거리로 적극 밀고 있는 전장(자동차 전기장치) 사업이 완충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VS사업본부는 올 2분기 매출액 2조305억원, 영업이익 500억원을 기록해 첫 흑자 전환을 이뤄냈다. 수주 규모도 지난해 60조원, 올해는 신규 수주 8조원을 포함해 67조원을 달성한 상태다.

앞서 LG전자는 3분기에 장기화되고 있는 지정학적 리스크, 인플레이션 및 소비심리 둔화 등의 영향으로 사업의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위키리크스한국=최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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