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영쇼핑 방송편성 몰아주기 논란…NS홈쇼핑 '상품선정위원회' 호평
공영쇼핑 방송편성 몰아주기 논란…NS홈쇼핑 '상품선정위원회' 호평
  • 안정은 기자
  • 승인 2022.10.18 10:46
  • 수정 2022.10.18 10: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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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영홈쇼핑, 일부 업체에 방송 편성 몰아주기 지적 받아
NS홈쇼핑 상품선정위원회, 공정한 입점 기회 제공 '호평'
공영홈쇼핑 "소비자상품평가위원회 이번 논란과 무관"
ⓒNS홈쇼핑
 NS상품선정위원회. ⓒNS홈쇼핑

최근 공영홈쇼핑이 일부 업체에 방송 편성을 몰아줬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이 가운데 동종업계인 NS홈쇼핑은 고객위원 중심의 NS상품선정위원회가 업체를 선정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때아닌 호평을 받는 분위기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공영홈쇼핑은 일부 업체에 방송 편성을 몰아줬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공영홈쇼핑이 더불어민주당 홍정민 의원에 제출한 '입점 업체별 방송편성 현황 자료'에서 업종 군 별 방송편성 횟수가 많게는 1203회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난 이유에서다.

공영홈쇼핑에 방송된 업종 군 별 방송 편성 횟수는 식품군의 경우 특정 업체가 1203회 방송을 진행하는 동안 295개의 업체는 1회 방송만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패션·언더웨어의 경우 특정 업체가 1122회 방송을 진행하는 동안 61개 업체는 1회 방송 편성 된 것으로 드러났다. 가구침구의 경우 특정 업체 626회, 유아동펫문화은 346회, 가전디지털은 233회, 생활주방은 209회, 스포츠레저는 120회, 뷰티잡화는 191회로 전해진다.

이 같은 상황에 NS홈쇼핑의 NS상품선정위원회는 매년 새로운 위원회 선정으로 협력사에 공정한 입점 기회를 제공하고 있어 호평을 받는 모습이다. NS상품선정위원회는 2001년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8인의 사내위원으로 구성됐다. 2008년 2월 고객중심 경영을 위해 4인의 사내위원과 4인의 고객위원을 선정하기 시작했으며 2019년 7월 사내위원이 전원 제외되고 고객위원 8인으로 운영됐다.

2020년에는 고객으로만 구성된 NS상품선정위원회의 전문성이 필요하다고 느낀 NS홈쇼핑은 소비자단체 등에서 소비자 전문위원 2명을 추가 구성했다. 이후 현재까지 고객위원 8인과 전문위원 2인 총10인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해당 위원회를 구성하게 된 계기가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함인 만큼 매년 위원회의 위원들을 새롭게 선출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에 대해 공영홈쇼핑도 소비자상품평가위원회가 존재하지만 업계 분위기를 따라가기 위해 만든 것으로 구조적인 문제가 존재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업계 관계자는 "공영홈쇼핑도 외부위원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2년 전 6개월 임기에도 특정 시만단체 소속 대표가 5년동안 참여한 사실이 있었다"면서 "해당 내용이 개선됐는지 모르겠지만 구조적인 문제가 있다 보니 이번에도 특정 업체 쏠림 현상 등 공정성 문제가 생긴 것 아닌가 싶다"고 꼬집었다.

공영홈쇼핑은 상품선정위원회는 상품을 선정하는 위원회로 몰아주기 의혹과는 무관하다는 입장이다. 공영홈쇼핑 관계자는 "소비자상품평가위원회는 임기 6개월에서 필요시 임기를 연장할 수 있었지만 2년 전 국감 이후 6개월 임기는 동일하나 1회에 한해서 임기 연장이 가능해졌다"면서 "상품평가위원회가 상품을 평가만 하기 때문에 이번 논란과는 관련이 없다"고 설명했다.

[위키리크스한국=안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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