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권력 비웃는 '적색수배자 윤지오'...대놓고 명품 자랑·모델 파티 등 ‘호화생활’ 논란
공권력 비웃는 '적색수배자 윤지오'...대놓고 명품 자랑·모델 파티 등 ‘호화생활’ 논란
  • 최문수 기자
  • 승인 2022.10.22 16:49
  • 수정 2022.10.22 16: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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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윤지오, 조말론·디올·몽블랑 명품 자랑 이어 모델 파티 영상까지
네티즌 "수배자" "범죄자" 비판…윤 씨 "수배자 아니다" "악플러" 반박
배우 윤지오 ⓒ연합뉴스
배우 윤지오 [출처=연합]

고(故) 장자연 사건과 관련해 후원금을 모은 뒤 캐나다로 도피한 배우 윤지오가 명품 공개 영상에 이어 캐나다에서의 호화로운 생활을 즐기는 영상을 또 올려 논란이 예상된다. 이를 본 시청자들은 '범죄자' '수배자'라고 수식하며 질타했다. 하지만 윤 씨는 오히려 이들을 '악플러'라고 칭하며 자신이 범죄자가 아님을 강조했다.

윤 씨는 지난 21일 'TORONTO SFW OPENING PARTY 모델생활 토론토 브이로그'라는 제목의 영상을 개인 유튜브 채널에 올렸다. 이 영상에서는 윤 씨가 패션 위크 파티에 참석해 술을 마시고 행사를 관람하는 모습이 담겼다. 또, 동료 모델로 추정되는 인물들과 거울 앞에서 영상을 찍기도 했다. 그의 웃음은 끊이질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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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RONTO SFW OPENING PARTY'에 참석한 윤 씨가 미소를 짓고 있다. [출처=윤 씨 유튜브(윤지오Geo) 영상 캡처]

시청자들은 윤 씨의 영상을 보고 댓글을 통해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한 시청자는 "와 범죄자가 무슨 깡으로 모델을 함"이라고 꼬집었다. 또 다른 시청자들은 영상 및 이미지를 무단 사용을 금지한다는 윤 씨의 말에 "수배자가 저작권 운운하네" "영사관 방문 브이로그 한번 찍어보시던가"라며 비꽜다.

이같은 시청자들의 반응에 윤 씨는 "범죄자가 아니니까 할 수 있죠 :)" "수배자가 아니라서요 :) 악플러가 댓글 열심히 다시네요"라는 반응을 보였다. 반대로 "표정이 좋아 보기 좋다" "잘 지내는 일상을 보니 참 다행이고 좋다" "행복한 나날이 이어지길 바란다" 등 윤 씨를 지지하는 시청자들도 확인됐다.

윤 씨의 이번 논란은 처음이 아니다. 그는 지난 12일 지인들과 레스토랑에서 생일 파티를 즐기며 선물받은 여러 명품 선물을 개봉하는 영상을 올려 질타를 받았다. 영상에 나온 명품 제품은 조말론 대퓨저와 향수, 몽블랑 카드지갑, 디올 구두 등 최소 39만원부터 최대 150만원가량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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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씨가 올린 영상을 본 한 네티즌은 댓글을 통해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출처=윤 씨 유튜브(윤지오Geo) 계정 캡처]

윤 씨는 장 씨의 사건과 관련해 사기 및 명예훼손 등 다수 혐의로 고소 및 고발됐다. 하지만 지난 2019년 4월 캐나다로 출국해, 현재는 인터폴 적색 수배자가 된 상태다. 당시, 경찰이 법원으로부터 윤 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 받은 뒤 출석을 수차례 요구했지만 윤 씨는 '입국계획이 없다'며 출석에 불응했기 때문이다.

최근 정치권에서도 윤 씨를 두고 논란이 있었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이 국정감사에서 교육위와 관련된 자신의 발언을 그의 SNS에 올렸는데, 네티즌들은 과거 안 의원과 관련된 윤지오 얘기를 하며 이를 해결하라는 댓글이 줄줄이 달리기도 했다.  

[위키리크스한국=최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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