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컬리(㈜컬리 대표 김슬아)가 새벽 배송 외 사업에도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오프라인 공간에 도슨트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비식품 PB를 내놓는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천경원 컬리 비식품군 리더는 지난 17일 "온라인 공간에 코스트코를 하나 세운다는 느낌으로 비식품 PB를 만들고 있다"라고 밝힌 바 있다.
컬리는 지난 2020년 11월 첫 비식품 PB 제품으로 컬리스 칫솔을 선보였다. 아울러 2021년 1월에는 컬리스 물티슈를 출시했으며 지난 9월까지 누적 270만개를 판매한 바 있다. 컬리는 이외에도 △KF365 화장지 △키친타월 △미용티슈 △재활용 봉투 △위생백 △거실화 △양말 △30수 라운드 티셔츠 등의 비식품 PB 상품을 출시해왔다.
마켓컬리는 지난 27일 오프컬리가 예약률 100% 행진에 힘입어 첫 번째 콘셉트 지중해 겟어웨이를 오는 11월 중순까지 연장 운영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오프컬리는 마켓컬리의 첫 오프라인 공간으로 미식·인문학·예술 등을 주제로 한 도슨트 프로그램이다. 오프컬리는 지난 9월 개관해 27일까지 네이버 예약을 통해 마감 행렬을 지속중으로 미식·인문학·예술 등 매년 3회씩 다양한 주제들을 선보이고 있다. 마켓컬리가 오프컬리를 통해 이번에 선보인 '지중해 겟어웨이'에서는 전문가의 도움으로 올리브 오일 사용법, 테이스팅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컬리는 지난 26일에는 뷰티 채널 '뷰티컬리'를 통해 록시땅 그룹 브랜드 '엘레미스'와 '에르보리앙'을 입점시켰다. 엘레미스는 클렌징 밤, 모이스처 에센스 등을 선보였고 에르보리앙은 BB크림과 함께 잡티 커버를 위한 CC레드 코렉트를 선보였다.
뷰티컬리는 록시땅그룹 외에도 에스티로더, 랑콤 등 이커머스로는 흔치 않은 고급 뷰티 브랜드들을 입점시키기도 했다. 컬리는 뷰티업계에서는 이례적인 새벽 배송 시스템이라는 장점을 살려 뷰티 소품 PB 출시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컬리는 지난 4월 괌·사이판·하와이 상품을 선보이며 해외여행상품 판매도 시작, 현재 30만 원대부터 200여만 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가격대의 해외여행 상품을 판매중이다.
컬리 관계자는 "최근 컬리가 비식품군 분야에 공들이고 있는것은 사실"이라면서 "식품군 뿐만 아니라 모든 새로운 상품 판매는 철저히 소비자의 기준에 따라 고려하고 매주 금요일마다 주요 리더들이 직접 참여해 검증 작업을 거친다"고 설명했다.
[위키리크스한국=심준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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