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혀 사실 아냐"…유통업체 G사, 사내 행사 강요 논란에 억울함 토로
"전혀 사실 아냐"…유통업체 G사, 사내 행사 강요 논란에 억울함 토로
  • 안정은 기자
  • 승인 2022.11.01 14:04
  • 수정 2022.11.01 14: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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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자 "ㅇㅇㅇ한마당 행사 준비 직원들에게 강요했다"
A사 "강제성 없는 연례 행사로 자율성 따르는 중" 해명
ⓒG사 행사 주최 홈페이지 캡처

H대표이사가 이끄는 국내 유통기업 G사에서 자사가 진행하는 단체 행사의 일종인 'ㅇㅇㅇ한마당'을 두고 내부 직원 사이에서는 각종 불만이 새어 나오는 모습이다. 회사는 행사 준비를 위해 직원들에게는 자율성이라고 안내했지만, 사실상 강제성이 짙다는 직원들의 의견이 제기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회사는 해마다 내부 단합행사로 진행하던 것으로 강요는 없었다는 입장이다.

28일 제보자 A씨에 따르면, 그는 G사의 'ㅇㅇㅇ한마당' 행사에 직원들이 강제 이용당해 피해를 입고 있다는 주장했다. 대표적으로, 회사는 직원들에게 문경에서 개최 예정인 행사에서 이들의 점심 식사 준비를 비롯한 전반적인 행사 진행 과정까지 '주먹구구식'이라는 입장이다.

A씨는 "점심값에 대해 회사가 6500원을 지원할 테니 임직원이 알아서 준비하라고 했다"면서 "서울이 아닌 지역에서 오는 부서는 지역 특산물을 준비해야 한다. 누구도 지시하지 않았지만 준비하지 않으면 안 되는 분위기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장기자랑도 자유라고 하지만 사실상 강제로 진행되고 행사 지원 인원은 2박 3일 숙박을  해야 하지만 문경에서 서울까지 알아서 귀가해야 하는 상황이다. 그러나 자차 이용은 안된다고 했다"면서 "귀가하는 날엔 강제로 반차도 차감한다. G사의 기업문화가 바뀌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G사는 직원 전체가 참여하는 행사로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회사 관계자는 "예전부터 진행해오던 직원 전체와 자사 점주들도 참여하는 단합행사로 강제성은 절대 없다"면서 "식비를 제공하면서 팀이나 부서별로 자율적으로 선택하라는 의미로 강요하지 않았으며, 자차 이용은 협의하면 가능하나 음주 위험이 있어 버스를 빌려 다 같이 이동하기로 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반차 사용의 경우 행사 마지막 날 직원이 회사로 출근하게 되면 반차를 사용할 의무가 없다"면서 "장기자랑도 초대가수도 초대하고 장기자랑에 참여하려고 하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절대 강요하지 않는다. 회사에서 불꽃 축제와 바베큐 파티도 진행하는 큰 단체 행사일 뿐이라 강요는 절대 말도안된다"고 덧붙였다.

ㅇㅇㅇ행사는 전체 임직원들이 참여하는 사내 페스티벌이다. 공연, 시상식, 사가제창 및 선서, 성화봉송 퍼포먼스, 단합대회, 미니 이벤트, 장기자랑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위키리크스한국=안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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