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기동대 도착까지 85분…지휘부 늑장 대응 논란
[이태원 참사] 기동대 도착까지 85분…지휘부 늑장 대응 논란
  • 최문수 기자
  • 승인 2022.11.06 17:37
  • 수정 2022.11.06 17: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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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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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9일 이태원 압사 참사 당시 경찰 기동대가 사고 발생 1시간이나 지나 현장에 도착한 것으로 드러나 늑장 대응이 도마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6일 서울경찰청이 더불어민주당 이태원 참사 대책본부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은 사고 발생 1시간21분 뒤인 오후 11시36분 이임재 당시 용산셩찰서장으로부터 최초 보고를 받고 상황을 파악했다.

이후 8분 뒤인 오후 11시44분 서울경찰청 경비과장에게 가용부대를 신속 투입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태원 인근에서는 오후 6시경부터 압사 우려 112신고 등 위기징후가 이어졌지만, 현장 및 상황실에 근무한 경찰 인력의 안일한 대처와 지휘부의 늦은 보고로 기동대 투입이 지체됐다고 한다.

김 청장이 경비과장에게 이같은 지시를 내리기 전까지 출동 지시를 받은 기동대는 단 2개 부대였다.

지난 4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역 1번 출구 앞 참사 추모 공간을 찾은 시민들이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4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역 1번 출구 앞 참사 추모 공간을 찾은 시민들이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있다. ⓒ연합뉴스

사고 발생 시간인 오후10시15분 이후 총 5개 부대의 경찰 기동대가 투입됐다.

최초 현장에 도착한 11기동대는 사고 발생 1시간2분 뒤인 11시17분에 용산경찰서로부터 출동 지시를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종로 거점과 여의도 거점에서 각각 야간 근무를 수행하던 77기동대와 67기동대는 각각 오후 11시33분, 오후 11시50분에 서울경찰청 경비과의 출동 지시를 받았다.

77기동대는 출동 지시 17분 만인 오후 11시50분, 67기동대는 자정을 넘은 0시10분에 현장에 투입됐다.

서초 거점이던 32기동대는 오후 11시51분 지시가 내려져 이튿날 0시30분 사고 현장에 도착했다.

외교시설에서 근무 중이던 51기동대는 이튿날 오전 1시14분에야 출동 지시를 받고 19분 뒤 현장에 도착했다.

[위키리크스한국=최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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