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 新생존전략 '디지털 친화' 통해 국내외 공략
롯데면세점, 新생존전략 '디지털 친화' 통해 국내외 공략
  • 심준보 기자
  • 승인 2022.11.08 11:01
  • 수정 2022.11.08 11: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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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갑 롯데면세점 대표 주문에 IT 투자 진행중
디지털 분산 신분증명(DID) 도입…스마트폰으로 여권 대체
지난 9월 프랑스 칸에서 열린 ‘프론티어 어워즈 2022’에서 롯데면세점이 올해의 온라인 면세점을 수상했다. 이승준(오른쪽) 롯데면세점 상품3부문장 ⓒ롯데면세점

호텔롯데(㈜호텔롯데 대표 안세진) 면세사업부 롯데면세점(이갑)이 디지털 친화 정책을 통해 새로운 수요 창출에 나서고 있다. 

롯데면세점에 따르면 오는 8일부터 오프라인 시내점 내 브랜드 방문예약 서비스, 대기 없는 모바일 번호표, 매장 셀프 결제 기능 등이 서비스될 예정이다. 옴니(Omni) 서비스를 통해 온·오프라인 채널을 결합, 고객들의 쇼핑 편의성을 높인다는 복안이다. 

새 기능들 중 브랜드 방문 예약 기능은 앱을 통해 방문 목적과 날짜를 선택하면 매장 직원의 응대가 동반되는 서비스다. 서비스는 페라가모, 지방시, 코치, 토즈 등 10개 부티크 브랜드를 대상으로 우선 운영된다. 대기 없는 모바일 번호표 서비스는 앱에서 번호를 받아 안내·증정 데스크에서 순서를 확인 가능하게 하는 서비스다. 

매장 셀프 결제 서비스는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직원 응대 절차를 생략하고 면세품을 바로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다. 고객이 매장에 도착하면 위성항법장치(GPS) 기술을 통해 위치 정보를 인식, 고객들은 앱을 통해 재고 수량, 가격 등을 확인 후 바로 결제가 가능하다. 바코드와 QR코드를 이용하면 더 자세한 정보도 확인이 가능하며 구입한 상품은 인도장으로 바로 운반되어 출국 시 수령할 수 있다. 

이갑 롯데면세점 대표는 옴니 서비스 강화를 주문, 코로나19 엔데믹 전환에 대응하고 면세 쇼핑 환경 개선하기 위해 IT 투자를 진행해오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온라인 플랫폼 개편을 지난해에만 두 번 실시한 바 있다. 아울러 ‘버추얼 피팅룸’ 서비스를 통해 구매자가 상품을 가상의 쇼룸에서 체험해 볼 수 있도록 선보이기도 했다. 

롯데면세점은 로드시스템과 업무협약을 체결, 디지털 분산 신분증명(DID)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디지털 분산 신분증명 기술을 통해 스마트폰 만으로 시내 면세점 내에서 실물 여권을 대체할 수 있는 기술이다.

관세청은 지난 10월 14일 '면세산업 활성화 대책'을 통해 15대 과제를 발표, '면세품 구매·휴대품 신고 디지털 서비스 확대'를 그중 하나로 선정한 바 있다. 롯데면세점은 협약을 통해 이러한 정부 정책에 발맞춘다는 방침이다. 

롯데면세점은 해당 기술을 오는 2023년 상반기에 국내 시내면세점 모든 지점에 적용해 내국인 고객의 쇼핑 편의성을 돕는다는 계획이다. 해외 영업점 역시 해당 기술을 순차 적용해 공항과 호텔, 카지노 등 유관산업과 협업을 확대 도입한다. 

다수의 온라인·IT 친화 정책으로 인한 성과도 나타났다. 

프랑스 칸에서 열린 '프런티어 어워즈 2022'는 '올해의 온라인 면세점'으로 롯데면세점을 선정했다. '프런티어 어워즈'는 영국의 면세 전문지 'DFNI(Duty Free News for the Travel Retail Industry)가 주최하고 시상하는 관광유통업계에서 최고 권위 시상식이다. 롯데면세점은 국내 면세점 중 유일하게 수상 기업에 올랐으며 이에 이승준 상품3부문장이 시상식에 참가 수상했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면세 소비 역시 최근 비중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옮겨가는 추세"라면서 "국내, 해외의 시내면세점과 공항 면세점 모두 디지털 친화 정책과 함께 신사업 시도에도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위키리크스한국=심준보 기자]

junboshim@wikileaks-k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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