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11~16일 아세안·G20 정상회의 참석차 첫 동남아 순방
윤 대통령, 11~16일 아세안·G20 정상회의 참석차 첫 동남아 순방
  • 김현우 기자
  • 승인 2022.11.09 11:50
  • 수정 2022.11.09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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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7일 오전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제8회 중견기업인의 날 기념식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출처=연합]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오전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제8회 중견기업인의 날 기념식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출처=연합]

윤석열 대통령이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아세안) 정상회의 및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오는 11일부터 16일까지 캄보디아 프놈펜과 인도네시아 발리를 방문할 계획이다.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은 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의 4박 6일 동남아 순방 일정을 공개했다. 윤 대통령의 취임 후 첫 동남아 순방으로 스페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영국·미국·캐나다에 이은 세 번째 순방이다.

먼저 윤 대통령은 11일에 출국해 캄보디아 프놈펜에 도착해 한·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정부의 새로운 아세안 정책인 '한·아세안 연대 구상'을 발표한다. 이어 다음날에는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아세안+3 정상회의는 윤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리커창 중국 총리가 참여할 것으로 아세안+3는 아세안 국과들과 한·중·일이 함께 하는 역내 기능적 협력체로 1997년 아시아 금융위기에 대응하고자 만든 국제기구다.

김 실장은 "한국은 한중일 정상회의의 의장국이자 조정국"이라며 "윤 대통령은 아세안과 한중일간 실질협력방안에 관한 우리의 구상을 설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윤 대통령은 13일에 동아시아정상회의(EAS)에 참석할 예정으로 김 실장은 "동아시아정상회의는 정상 차원에서 역내·외 주요 안보 현안에 관해 논의하는 전략적 성격의 포럼이다"라며 "윤 대통령은 지역적·국제적 문제에 대한 우리 입장을 설명하고 자유·평화·번영에 대한 한국의 적극적 기여 의지를 강조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이 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11일부터 16일까지 한-아세안 정상회의(캄보디아 프놈펜)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인도네시아 발리)에 참석 등 해외 순방 일정을 공개하고 있다. [출처=연합]

윤 대통령은 오는 14일에 G20 회원국인 경제 단체와 기업 대표들이 참여하는 B20서밋에 참석하고 15일에는 G20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회의에서 윤 대통령은 식량·안보·에너지·보건세션에서 발언할 예정이다.

이번 G20 참석을 계기로 다른 장상들과의 양자 회담 등을 협의 중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양자 회담은 협의중"이라며 "한일 정상회담은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이번 순방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조우할 가능성이 높지만 한중 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시진핑 국가주석과 자연스럽게 회의장에서 만날 기회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시 주석과 윤 대통령이 회담장에서 자연스럽게 만날 것이기 때문에 그 기회를 잘 활용해서 소통이 이뤄지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G20은 15~16일 간 열리지만 다른 외국 정상들의 방한이 예정돼 있어 윤 대통령은 15일 밤에 귀국길에 오를 예정으로 16일 오전에 귀국 후 17일에는 한·네덜란드 정상회담을 18일에는 한·스페인 정상회담을 개최할 예정이다.

[위키리크스한국=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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