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친환경 원료 60% 컬러강판 개발
동국제강, 친환경 원료 60% 컬러강판 개발
  • 최문수 기자
  • 승인 2022.11.10 10:35
  • 수정 2022.11.10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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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의 럭스틸 BM-PCM 제품사진 ⓒ동국제강
동국제강의 럭스틸 BM-PCM 제품사진 ⓒ동국제강

동국제강이 국내 최초로 석유계 원료를 대체해 탄소 배출 저감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친환경 원료 바이오매스를 60% 이상 사용한 친환경 컬러강판 '럭스틸 BM-PCM 개발에 성공했다.

10일 동국제강에 따르면, 바이오매스는 재활용이 가능한 식물이나 미생물 등을 열분해 발효시켜 만든 원료다.

회사는 친환경 소재에 대한 글로벌 가전·건설사 수요에 발 맞춰 바이오매스를 활용한 친환경 컬러강판 제조 기술을 꾸준히 연구해 왔다고 한다.

현재까지 출시된 바이오매스 컬러강판은 바이오매스 함량이 최대 30%였지만, 동국제강은 국내 도료사와 공동 연구로 63%까지 극대화했다고 전했다.

여기에 동국제강은 강판에 색과 기능을 입히는 도료의 석유계 성분 '용제'와 '수지' 모두 바이오매스를 적용해 함량을 확대했다는 설명이다.

동국제강은 "이번 럭스틸 BM-PCM 개발로 기존 석유계 도료 기반 제품 대비 탄소배출량을 절반 가까이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회사는 친환경 원료 함량을 두배 이상 올렸음에도 불구하고 물성과 색상 면에서 안정적인 품질을 확보했으며 원가 경쟁력도 확보한 상황이다.

동국제강은 지난달 럭스틸 BM-PCM 라인 테스트를 마무리했다. 하반기 고객사와 생산성 검증 및 협의를 거쳐 내년 상반기 본격 상업화에 나설 계획이다.

회사는 "친환경 제품에 대한 수요 증가로 친환경 컬러강판 판매가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DK컬러 비전 2030' 지속성장 전략에 따라 친환경 공정 및 제품 개발을 지속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위키리크스한국=최문수 기자]

doorwater0524@wikileaks-k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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