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 반세기 만에 다시 달을 노크하다...美 '아르테미스 Ⅰ' 발사 성공
인류, 반세기 만에 다시 달을 노크하다...美 '아르테미스 Ⅰ' 발사 성공
  • 김현우 기자
  • 승인 2022.11.16 18:20
  • 수정 2022.11.16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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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우주선을 실은 우주발사시스템(SLS) 로켓이 16일(현지 시각) 미 플로리다주 케네디 우주센터 39-B 발사장에서 항공우주국(NASA)의 아르테미스 프로그램 첫 비행을 하고 있다. [출처=AFP/연합]

50여 년 만에 인간을 달에 보내기 위한 미국의 '아르테미스(Artemis) Ⅰ'로켓이 16일(현지시간) 발사됐다.

이날 미 항공우주국(NASA·나사)에 따르면 아르테미스 1호는 유인우주선 '오리온'을 탑재하고 16일 오전 1시 48분(한국시간 16일 오후 3시 48분) 미국 플로리다주 케네디우주센터 39B 발사장에서 발사됐다.

1970년대 나사의 '아폴로 프로젝트' 이후 50년 만에 인류는 달 도착에 도전하는 것으로 이번 '아르테미스 프로젝트'의 목표는 오는 2025년 혹은 2026년에 아르티메스 Ⅲ를 통해 여성과 유색인종 우주비행사를 달 남극에 착륙시키는 것이다.

아르테미스 1호는 마네킹을 실은 유인우주선 오리온을 탑재한 대형 로켓 '우주발사시스템(SLS)'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높이는 약 98m 무게는 약 2500t에 이른다. 발사 약 90분 뒤 상단 로켓(ICPS)이 지구 중력 바깥의 달 전이 궤도에 진입해 오리온 캡슐을 달로 가는 안정적 궤도에 올려놓는다.

이번 발사에서 오리온 우주선에 사람 대신 탑승한 마네킹 3구는 달 너머 6만 4000km까지 더 나아가는 '원거리역행궤도(DRO)'를 비행한 뒤 오는 11일 샌디에이고 연안의 해안에 떨어진 오리온을 회수하는 것을 목표로 25일 11시간 36분간의 비행을 한다.

아르테미스 1호는 지난 8월 29일에 첫 발사를 시도했으나 로켓 엔진의 온도 센서 결함 등의 문제로 중단됐으며, 2차 발사를 시도한 9월 3일에는 로켓 하단부에서 폭발성이 강한 수소연료 누출로 인해 연기됐다. 이후 3차, 4차 발사는 허리케인의 영향으로 인해 일정이 조정되고 총 5번의 시도에 걸쳐 발사에 성공한 것이다.

나사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우주 탐사에 그치지 않고 달 상주 기지와 달 궤도 우주정거장 건설 등을 통해 달 자원을 개발 및 활용하고 심우주탐사 기술을 발전시켜 화성 유인 탐사의 전진기지로 활용한다는 청사진도 그리고 있다.

이번 아르테미스 Ⅰ 미션에는 SLS와 오리온 설계·제작, 지상시설 비용 등을 합해 370억 달러(48조9470억원)가 투입됐으며 2025년까지 비용이 930억 달러(123조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무인 달 탐사 로켓 아르테미스 1호가 16일(현지시각)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케네디우주센터 39B 발사장에서 발사되는 모습 [출처=AFP/연합]

[위키리크스한국=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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