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3분기 누적 순익 15조원…비이자이익 급감에 전년比 4.8%↓
은행권 3분기 누적 순익 15조원…비이자이익 급감에 전년比 4.8%↓
  • 이한별 기자
  • 승인 2022.11.17 16:43
  • 수정 2022.11.17 16: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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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이익 40조6000억원 기록...전년 동기 대비 20.3% 증가 
비이자이익 1조7000억원 기록...전년 동기 대비 72.9% 감소
일반은행, 누적 순익 10.5조원 '역대 최대'...특수은행은 감소
[사진출처=연합뉴스 제공]
[출처=연합뉴스]

국내 은행권이 비이자이익 급감과 대손충당금 확대 등으로 순이익 감소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3분기 국내 은행들의 누적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8% 감소한 15조원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국내은행의 이자이익은 40조6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3% 증가했다. 대출채권 등 운용자산이 10.5% 증가하고 순이자마진(NIM)도 0.15%포인트(p) 상승한 것에 기인한다.

반면, 금리상승에 따른유가증권 평가·매매손실 등으로 인한 비이자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72.9% 급감한 1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유가증권관련손익과 수수료이익은 각각 2조1000억원, 3000억원 등은 감소했으나 외환·파생관련이익은 1000억원 증가했다.

대손충당금 확대에 따른 대손비용 또한 증가했다. 국내은행의 대손비용은 4조1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1.8% 늘었다. 은행들이 지난 6월 대손충당금 산정시 '미래전망정보' 산정방식을 개선하며 신규 대손충당금 전입액이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한 데 기인한다.

영업외손익 또한 31억원으로 전년 동기 1조원 대비 99.7% 줄었다. 법인세비용은 5조1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 감소했다. 

판매비와 관리비는 18조1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5% 증가했다. 인건비는 전년과 유사한 수준이나 물건비가 6000억원 증가했다.

주요 손익비율을 보면 국내은행의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58%로 전년 동기 대비 0.10%p 하락했다.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의 경우 8.10%로 전년 동기보다 0.65%p 감소했다.

업권별로 보면 시중·지방·인터넷은행 등 일반은행은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역대 최대 실적인 10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KDB산업·수출입·IBK기업·NH농협·Sh수협은행 등 특수은행의 당기순이익은 4조5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조원 감소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대내외 경제여건 악화에 따라 취약 차주를 중심으로 신용손실이 확대될 가능성에 대비해 손실흡수능력 확충을 유도할 것"이라며 "은행의 대손충당금 적립 현황을 분기별로 점검하고 자본비율이 취약한 은행에 대해 자본 관리 강화를 지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이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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