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봉규 이사장이 이끄는 코리아씨이오서밋(Korea CEO Summit)이 지난 17일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호텔에서 제20회 서밋포럼을 성공리에 개최했다.
21일 코리아씨이오서밋 측에 따르면 이날 포럼에는 한·베수교 30주년을 기념한 도시문화융합컨퍼런스 '씨콘(CICON) Hanoi 2022' 행사와 '월드블록체인서밋 마블스 호치민 2022' 행사에 대한 소개로 시작됐다.
이어 1교시엔 류정혜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본부장이 '메타버스 속 이매진 엔터테인먼트'란 주제로 강연을 펼쳤고, 2교시엔 오제욱 디오비스튜디오 대표가 '비추얼휴먼, 600조 시장을 열다'란 주제로 단상에 올랐다.
류 본부장은 메타버스를 인터넷 다음 버전이라 수식하며 "사람들은 메타버스에서 일을 하거나 게임, 쇼핑을 하며 시간을 보낼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미래는 가능성을 보는 자의 것이다"고 강조했다.
류 본부장은 에픽게임즈 CEO인 팀 스위니(Tim Sweeney)의 말을 인용하면서 메타버스와 연관된 핵심 기술로 ▲VFX ▲AI ▲데이터 ▲컴퓨팅 ▲클라우드 ▲5G ▲블록체인 등을 꼽았다.
오 대표는 "실제 사람과 구분이 어려울 정도로 사실감이 뛰어난 '가상인간(비추얼 휴먼)'들이 속속 등장하면서 기업들이 색다른 가상인간 만들기에 경쟁이 뜨거운 시대가 됐다"고 전제했다.
오 대표는 이어 "이제 버추얼 휴먼도 통통 튀는 매력을 가져야 살아남는다"며 "앞서 비추얼휴먼 유튜버인 '루이'를 제작해 세상을 놀라게 했고 최근 두 번째 가상인간 '아일라'를 선보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대중이 즐기는 놀이 문화로서 비추얼 휴먼이 더욱 활성화되고 발전할 수 있도록 콘텐츠 제작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관중은 그의 연사에 큰 박수갈채를 보냈다.
이날 포럼에는 박 이사장을 포함해 ▲오명 전 부총리 겸 과학기술부장관 ▲이만의 전 환경부장관 ▲주영섭 서울대학교 특임교수 ▲김화동 전 한국조폐공사 사장 ▲박래호 국방정보통신협회 회장 ▲정의석 ㈜더마블스 COO 등 다수 유관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위키리크스한국=최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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