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아주대학교와 지난 22일 상일동 삼성물산 본사에서 리모델링 신규 기술 공동연구 및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이하 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삼성물산과 아주대는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주택 리모델링 관련 신규 기술 개발 및 구조·설계 엔지니어링 프로그램 개발에 힘을 모으기로 했으며, 개발한 기술들은 삼성물산이 시공하는 리모델링 프로젝트에 적용할 방침이다.
리모델링은 설계단계부터 기존 건물의 구조적 안정성을 꾀해야 하며, 골조 해체 단계에서 대량의 부산물이 발생하기에 이를 최소화하는 연구가 요구된다.
삼성물산과 아주대학교는 리모델링의 구조적 한계 극복이 가능한 설계 역량을 확보하고 구조 안정성 강화, 골조 해체량 최소화 연구 등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삼성물산은 4건의 주택 리모델링 사업 준공실적과 시공 기술들을 보유하고 있으며, 아주대는 리모델링과 관련된 여러 국책 과제를 수행했기에 협업 효과가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삼성물산은 래미안 청담 로이뷰‧ 래미안 대치 하이스턴 등 리모델링을 시공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이에 더해 성동구 금호벽산리모델링을 포함해 강동구고덕아남리모델링‧용산구 이촌코오롱리모델링 등의 공사도 앞둔 상태다.
아주대 리모델링연구단은 리모델링 관련 설계 기술과 구조안전 확보 기술, 저비용 고효율 리모델링 사업모델 개발 등 26개에 달하는 기술을 보유 중이다.
최영우 삼성물산 부사장은 “국내 노후 아파트 증가로 리모델링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향후 안전하고 차별화된 리모델링 기술경쟁력을 앞세워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래 아주대 부총장은 “삼성물산과의 산·학 공동 기술개발을 통해 리모델링 산업 전반의 기술 수준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위키리크스한국=김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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