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의 프리캐스트 콘크리트(이하 PC) 제조 자회사 GPC가 글로벌 부동산 전문 자산운용사 켄달스퀘어자산운용과 협력해 PC자재 납품에 대한 배타적 우선협상권을 획득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켄달스퀘어자산운용과 손잡고 획득한 자산 규모는 약 3000억원 수준이다. GPC와 켄달스퀘어는 배타적 우선협상권 획득을 계기로 두 마리 토끼를 잡게 됐다. GPC는 향후 3년 동안 켄달스퀘어자산운용이 개발하는 물류센터 프로젝트에 PC 자재를 우선적으로 공급하게 됐으며, 켄달스퀘어는 PC 최적화 설계를 통한 프로젝트 공기 단축과 더불어 원가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게 된 것이다.

GS건설이 내부적으로 추진하는 물류센터 개발사업은 금리 인상 등으로 인한 경제 여건 악화 속에서도 최근 스톤피크‧쿼드리얼‧이퀄베이스 등 글로벌 인프라 투자회사가 국내 물류센터 시장의 향후 성장성을 긍정적으로 전망해 신규 투자를 추진 중이다. 켄달스퀘어도 GPC와의 협업을 통해 국내 물류센터 개발사업 확대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허윤홍 GS건설 신사업부문 대표는 “GPC의 기술력과 수행능력에 대한 상호간 신뢰를 바탕으로 이번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며, “켄달스퀘어 측의 물류센터 개발 사업에 안정적인 PC자재 공급은 물론 선제적인 기술 지원을 통해 양사 간 시너지 창출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GPC는 작년 7월 충북 음성공장을 준공해 PC 양산을 실시하고 있으며, 현재 대형 물류센터와 반도체공장, 지하 주차장 등의 현장에 PC를 공급 중이다. 국내 PC 업계에서 유일하게 ISO9001‧ISO14001‧ISO45001 등 환경, 품질 및 안전 관련 ISO 인증을 모두 취득했다.

[위키리크스한국=김주경 기자]

ksy055@wikileaks-k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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