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유제약이 미래 먹거리 찾기에 집중하고 있다. 미래 먹거리 주요 타깃은 안구건조증치료제와 탈모치료제다. 이 두 치료제 총괄 지휘자는 유유제약 오너 3세 유원상 사장이다.
특히 유 사장은 해외 유명 학회에 직접 참석해 그간 임상 결과와 정보를 공유하는 등 발로 뛰는 열정 높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24일 유유제약에 따르면 이 회사가 차세대 글로벌 블록버스터 품목으로 집중하고 있는 치료제는 안구건조증(YP-P10) 연구개발이다.
‘YP-P10’은 미국 임상 2상이 진행되고 있다. 지난 7월 첫 환자 등록을 마쳤고, 미국 내 7개 병원에서 240명의 안구건조증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YP-P10은 합성 펩타이드를 활용한 바이오 신약이다. 전임상시험을 통해 기존 약물 대비 우수한 항염증 효과를 확인했고, 항염증과 각막 손상 개선을 통한 근본적인 안구건조증 치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유원상 사장은 최근 미국 안과학회(AAO)에 참석해 YP-P10 홍보전에 열을 올렸다.
또 하나의 치료제 분야에 집중하는 것은 탈모치료제이다.
유 사장은 최근 열린 호주 멜버른 세계모발학회(World Congress for Hair Research 2022)에 참석, 안드로겐성 탈모(AGA) 적응증에 대한 미국·유럽 두타스테리드 정제 임상시험 진행 계획(DUT)을 발표했다.
DUT는 오리지널 의약품과 동일한 0.5mg 도즈로 정제 사이즈를 1/3로 줄여 환자의 복용 편의성을 개선하는 것이 개발 목표다. DUT는 2023년 미국 FDA·유럽 EMA와 Pre-IND 미팅 후 2024년 임상시험에 돌입할 계획이다.
2026년 미국·유럽 탈모치료제 시장에 출시한다는 방침이다.
북미 탈모치료제 시장은 2021년 18억 3,935만 달러 규모로 평가됐고, 5.9%의 연평균성장률을 기록해 2029년 29억 96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위키리크스한국=조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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