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건, 액상 타입 분유 등 영유아 식품 사업 10년 만에 판매 중지
LG생건, 액상 타입 분유 등 영유아 식품 사업 10년 만에 판매 중지
  • 심준보 기자
  • 승인 2022.11.24 18:09
  • 수정 2022.11.24 18: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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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 "출산율 하락 여파…스킨케어·세정제 등 '비식품군' 판매는 유지"
LG생활건강 베비언스가 식품군 제품의 생산 중단을 알렸다 [출처=LG생활건강 홈페이지]

LG생활건강이 자사 유아 전문 브랜드 '베비언스'를 통해 판매하고 있던 분유·영유아 유음료 등의 식품군의 생산을 중단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유아 식품사업에 뛰어든 지 10년 만에 이뤄진 완전 철수다. 

업계에 따르면 24일 LG생활건강은 고객들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통해 "베비언스 킨더밀쉬와 카브리타 산양 분말분유 등은 하반기 생산을 끝으로 더 이상 생산하지 않는다"라며 "잔여 재고는 2023년 2월 정도까지 판매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알렸다. 

LG생활건강은 지난 2012년부터 영유아 식품 판매를 시작해 당시로서는 신선한 분말이 아닌 액상 타입의 분유 제품을 선보여 호응을 얻었다. 회사는 호응에 힘입어 제품군을 늘려왔으나 점차 제품 단종을 이어왔고 LG생활건강의 영유아 식품은 10년 만에 자취를 감추게 됐다. 

베비언스 식품군 단종과 함께 제품을 판매하던 자체 쇼핑몰 '베비언스몰' 역시 운영을 종료한다. 베비언스는 그러나 스킨케어, 세정제 등 비식품군 제품들은 오프라인 채널이나 네이버 스토어 등을 통해 판매를 계속한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단종의 가장 큰 이유는 역시 출산율 하락으로 인한 분유 수요 감소"라며 "베비언스의 스킨케어, 세정제 제품 등 생산과 제품은 유지된다"라고 밝혔다.

[위키리크스한국=심준보 기자]

junboshim@wikileaks-k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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