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커지는 北 ICBM 위협에 주한미군 우주군사령부 창설
美, 커지는 北 ICBM 위협에 주한미군 우주군사령부 창설
  • 심준보 기자
  • 승인 2022.11.26 15:18
  • 수정 2022.11.26 16: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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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본토 밖 사령부, 인도태평양사령부 이어 두번째…연내 편제 탑재 가능성
미 우주군 상징 [출처=연합뉴스]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 미국 본토까지 다다를 수준이라는 분석이 나옴에 따라 주한미군에 우주군 부대가 만들어 지고 있다. 즉 대기권 바같으로 비행하는 발사체를 주한미군이 탐지하고 감시할 수 하는 것이다.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26일 미국 국방부는 연말까지로 우주군 구성군사령부(component command)를 주한미군(USFK)에 설치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최근 인도태평양사령부 예하로 우주군구성군사령부를 창설했는데 주한미군에도 주한미해군, 공군 등과 같이 이와 같은 우주군 구성군 사령부를 설치한다는 것이다. 

군 관계자는 "주한미우주군은 먼저 주한미군에만 소속되는 출범 한다고 알고 있다"라고 전했다. 미국은 연말까지 주한미군 외에 중동지역을 담당하는 중부사령부 역시 우주군 구성군 사령부를 창설한다는 계획으로 알려졌다. 

국가안보전략(NSS) 등을 발표한 미군은 전략문서를 통해 '전 영역(All-Domain) 통합 억제 구현을 위한 우주군을 전투사령부에 설치하는 방안을 추진 중에 있다. 이 관계자는 "지역통합전투사령부 중 위협 가능성이 가장 높은 인태사에 먼저 우주군이 설치된 것"이라면서 "작전과 위협 우선순위에 차등을 두고 조직과 예산을 배분해 순서대로 추진한다고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인태우주군구성군사령부는 이 달 창설되어 20여 명으로 운영되고 있는데, 신설조직으로서 주한미우주군 역시 출범은 이보다 소규모로 꾸려질 것이라는 게 그의 전망이다.

북한 ICBM [출처=연합뉴스]

미국이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인식이 심각한 수준에 다다름에 따라 조기에 주한미군의 우주군 조직이 진행됐다는 분석이다. 류성엽 21세기 군사연구소 전문 연구위원은 "주한미군과 중부사 우주군이, 미우주군이 이란과 북한의 우주 위협을 염두에 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신종우 한국 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 역시 "북한의 화성 계열 ICBM 기술발전에 대한 미국의 우려를 나타낸 것"이라는 해석을 내놨다. 다른 전문가들의 경우 러시아, 중국 등의 위협도 고려 대상이라는 지적도 있었다. 

북한의 ICBM 등 핵·미사일 정보에 대응해 주한미우주군과 미국 우주군, 인태우주군구성군사령부는 서로 C41체계를 통해 실시간 정보공유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군 관계자는 "이번에 창설되는 우주군은 미국과 일본의 미사일 방어체계(MD)와는 관계가 없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일부 전문가는 그러나 주한미군 우주군이 이후 규모가 확장되고 레이저 요격체계 등 외기권 물체 타격 기능을 갖추면 결국 MD체계와의 연동은 시간문제라는 해석도 내놨다. 

미 우주군은 지난 2019년 미국이 우주공간에서의 주도권을 위해 만들어 현재 △폐위 성과 운석 대응 △미사일 방어 탐지 △우주 자산 통제 등의 기능을 이행하고 있다.

[위키리크스한국=심준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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