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전 10시 50분쯤 양양군 현북면 어성전리 명주사 인근 야산에서 S-58T 기종 중형 임차 헬기가 추락해 소방 당국이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출처=연합뉴스]](/news/photo/202211/132774_119229_159.jpg)
강원 양양에서 산불 계도 비행 중이던 임차 헬기가 추락해 5명이 숨졌다.
27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0분께 강원 양양군 현북면 어성전리 명주사 인근 야산에서 S-58T 기종 중형 임차 헬기가 추락했다.
기장 A(71)씨와 정비사 B(54)씨는 이날 오전 9시 30분부터 산불방지 공중 계도 및 감시 비행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A씨와 B씨 2명만 탑승했다고 알려진 것과 달리 사고 현장에서는 20대 C씨와 신원을 알 수 없는 여성 2명 등 총 5명이 숨을 거둔 것으로 확인됐다.
![강원도 양양군 현북면 어성전리 명주사 인근 야산에서 헬기가 추락해 구조 당국이 인명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출처=양양군]](/news/photo/202211/132774_119230_233.jpg)
소방당국과 산림당국은 이들의 정확한 신원을 파악 중이다. 사고 직후 동체에서 발생한 화재를 진압한 뒤 잿더미 속에서 인명피해 확인에 나선 소방당국은 현재까지 시신 5구를 수습했다.
추락한 헬기는 속초·고성·양양이 공동으로 임차해 운용 중이며, 이날 공중에서 산불 취약지 예방 활동을 벌이는 산불 계도 비행 중 추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사고 이후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하고 가족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라"고 산림청과 지자체에 지시했다.
[위키리크스한국=최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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