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0 부동산 대책으로 ‘동탄2신도시’ 반사이익…청약 규제 빗장 풀린다
11·10 부동산 대책으로 ‘동탄2신도시’ 반사이익…청약 규제 빗장 풀린다
  • 김주경 기자
  • 승인 2022.11.28 17:24
  • 수정 2022.11.28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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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수원 광교 신도시 일대 전경. [사진=연합뉴스]
경기도 수원 광교 신도시 일대 전경. [사진=연합뉴스]

국토부 등 정부당국이 이달 10일 부동산 관련 규제를 대폭 완화하는 이른바 11‧10 부동산 정책을 내놓은 바 있다. 정부가 이번 대책을 마련한 것은 얼어붙은 부동산 시장 경착륙을 막는 동시에 대규모 미분양 사태를 방지하겠다는 취지다.

이번 11‧10 대책으로 과천‧성남(분당·수정)을 포함해 하남, 광명을 제외한 경기도 모든 지역과 인천‧세종을 규제지역에서 해제하기로 한 것이 핵심이다. 이에 경기도 수원, 안양, 안산 단원, 구리, 군포, 의왕, 용인 수지·기흥, 동탄2신도시가 투기 과열지구에서 벗어나게 됐다

이에 따라 부동산 업계에서는 청약시장에도 온기가 돌 것이라는 기대감이 형성되는 분위기다. 실수요자와 투자자 입장에서는 그동안 장벽이 높았던 규제지역이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풀리면서 해제 지역에서 분양하는 단지에 대한 관심도가 커질 것으로 보인다.

비규제지역이 전국단위로 확대되면서 청약시장에 대한 문턱이 완화됐다는 평가다. 비규제지역에서는 청약통장 가입 후 12개월이 지나면 1순위 자격을 얻게 된다.

민영주택은 무주택 기간과 부양가족 수 등을 따지는 가점제 적용 비율이 낮아진다. 이로 인해 청약 가점이 낮은 청년층이나 신혼부부들의 청약을 통한 내 집 마련이 다소나마 용이해졌다는 평가다.

이처럼 그동안 규제지역 묶였던 경기도 지역 대다수가 해제되면서 부동산 청약시장 역시 활발히 움직일 것이라는 기대감 섞인 관측도 나온다.

실제로 지난 9월 조정대상지역에서 벗어난 경기도 양주, 동두천, 파주, 평택, 안성 등은 규제 해제로 거래가 소폭 증가한 바 있다.

최근 경기부동산포털에 따르면 지난 10월 파주시 거래량은 135건으로 전월 119건 대비 13%가량 증가했으며, 평택시도 같은 기간 365건으로, 9월(301건)과 비교해 약 21.3% 늘었다.

경기도 화성 동탄2신도시 전경. [사진=LH]
경기도 화성 동탄2신도시 전경. [사진=LH]

동탄2신도시 역시 흐름세가 비슷하다. 경기부동산포털에 따르면 지난 9월 화성시 거래량은 181건까지 곤두박질쳤으나, 부동산조정대상지역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10월엔 233건으로 증가했으며, 전월 대비 약 28.7% 늘었다.

이에 힘입어 경기도 화성지역 일대 동탄2신도시의 마지막 주거지구인 신주거문화타운에 들어설 분양단지에 관심이 쏠린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동탄1신도시가 지난 2007년 조성된 지 15년이 넘은 데다가 동탄2지역도 신도시가 지어진 지 자그마치 7년이 넘었을 정도로 대규모 아파트가 많이 들어섰다. 마지막 남은 동탄2신도시 신주거문화타운은 동탄 1·2신도시 구축에서 신축아파트로 갈아탈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현재 분양 중이거나 올해 연말과 내년 초 분양이 임박한 대표적인 단지는 현대건설·계룡건설산업·동부건설·대보건설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조성되는 총 2063세대 규모의 동탄파크릭스(일반분양 1403세대)를 포함해 신동아건설과 태영건설이 공동 컨소시엄으로 짓는 1256세대 규모의 동탄 어울림 파밀리에·숨마 데시앙((A106블록 640세대, A107블록 616세대), DL이앤씨가 시공하는 800세대 규모의 ‘e편한세상 동탄 파크아너스’가 대표적이다.

‘e편한세상 동탄 파크아너스’ 조감도. [사진=DL이앤씨]
‘e편한세상 동탄 파크아너스’ 조감도. [사진=DL이앤씨]

특히 DL이앤씨가 내년 1월 경기도 화성시 동탄2택지개발지구 A56블록에 짓는 ‘e편한세상 동탄 파크아너스’가 주목받고 있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2층, 13개 동으로 지어지며, 전용 99~115㎡ 규모다. 이 단지는 200% 미만의 용적률과 20% 미만의 낮은 건폐율을 적용했으며, 삼성전자 등 대기업 사업장이 가까워 직주 근접이 용이하다. 입주는 2024년 11월 예정이다.

[위키리크스한국=김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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