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88명 중 1914명 찬성…“당장 행동 나설 계획은 없어”
![KB손해보험 사옥. [출처=KB손해보험]](/news/photo/202211/132888_119367_2532.jpg)
KB손해보험 노조가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쟁의행위 찬반투표 결과 절대 다수의 찬성이 나왔다. 다만 노조는 곧바로 쟁의행위에 들어갈 계획은 없고 조만간 다시 한 번 쟁의대책위원회를 소집해 구체적인 계획이나 일정 등을 정한 뒤 행동에 돌입할 방침이다.
30일 KB손보 노조에 따르면 전날 전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쟁의행위 찬반투표 결과 2088명(투표율 85.71%) 중 1914명(91.67%)이 쟁의행위에 찬성한다는 의견을 냈다.
이번 쟁의행위는 지난 22일 진행된 올해분 임금협상 대표교섭이 이견을 좁히지 못한 데 따른 것으로, 앞서 노조 측은 쟁의위를 열고 해당 안건을 조합원 찬반투표에 부칠지 여부를 결정한 바 있다.
대부분 조합원들이 쟁의행위 쪽으로 기울면서 집행부는 내달 12일 서울 여의도 KB금융지주 인근에서 다시 한 번 쟁의위를 열고 구체적인 방침과 일정 등을 정할 계획이다.
노조 관계자는 “12일 여의도에서 쟁의위를 소집해 구체적인 일정이나 방침 등을 정한 뒤 지주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발표할 것”이라며 “당장 어떤 행동에 나설 계획은 없다”라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김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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