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KI 리포트] 소주가 끌고 제로탄산이 밀고…롯데칠성, 경기침체 속 웃었다
[WIKI 리포트] 소주가 끌고 제로탄산이 밀고…롯데칠성, 경기침체 속 웃었다
  • 박영근 기자
  • 승인 2022.11.30 16:26
  • 수정 2022.11.30 16: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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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투자증권 "제로탄산 고성장·소주 신제품 인기 힘입어"
[출처=한화투자증권]
[출처=한화투자증권]

롯데칠성음료가 올해 제로탄산의 인기와 소주 신제품 출시로 증권사들로부터 내년도 긍정적인 성장가능 평가를 받았다. 다만 최근 롯데그룹의 재무 악화가 롯데칠성음료에도 영향을 미칠지 안개에 낀 만큼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30일 한화투자증권(이하 한투)은 롯데칠성음료의 목표주가를 26만 원 '유지'로 판단했다. 한화투자증권 한유정 에널리스트는 "롯데칠성음료는 상반기 이익 모멘텀 둔화에 빠질 가능성이 우려됐으나, 3분기에 제로탄산의 고성장세 시각화, 소주 신제품 '새로'의 월매출 반양 등이 기대 이상의 기록을 나타내며 회사 가치를 끌어올렸다"고 판단했다.

리포트에 따르면 제로탄산은 올해 롯데칠성음료의 100% 이상 매출 성장을 기록했으며 내년엔 50% 이상 매출 성장이 예상됐다. 또 롯데칠성음료가 그간 다소 비약했던 건강기능 표시 음료 부문에서도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어 주스 등의 감소분이 상쇄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출처=롯데지주]
[출처=롯데지주]

롯데칠성음료는 이를위해 지난 9월 건기식 스타트업 '킥더허들'로부터 빅썸 지분 50.99%를 인수했다. 빅썸은 건기식 브랜드 '프토틱스'를 개발한 업체다. 회사는 지난해엔 기능성 표시 제품 개발 강화를 위해 미생물연구개발 기업 '비피도' 지분을 사들이기도 했다. 

코로나로 주춤했던 유흥 시장의 활성화도 롯데칠성음료의 긍적적 미래 전망에 한 몫 했다. 유흥시장은 2021년 30%에서 2022년 3분기 기준 누적 37%로 확대됐다. 포스트 코로나에 이어 경기침체까지 이어지면서 유흥 및 소주 소비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분석되는 분위기다. 

실제로 브랜드가치 평가회사 '브랜드스탁'은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 고물가, 고금리 등 대내외적 환경으로 경기 침체가 장기화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최근 라면, 소주 등 '불황형 브랜드' 가치가 상승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출처=연합뉴스]
[출처=연합뉴스]

롯데칠성음료에 따르면 소주 신재품 '새로'의 월 매출은 9월 25억 원, 10월 27억 원을 나타냈다. 회사는 11월엔 50억 원, 12월엔 70억 원으로 올해 누적 매출액 172억 원을 웃돌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한투는 이로인해 향후 미입점 채널 추가 입점시 내년도 새로 예상 매출액은 1000억 원을 상회할 것으로 추정했다.

변수는 화물연대 총파업 등이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는 전체 조합원의 35%인 약 7700명이 전국 18개 지역 175곳에서 집회 및 대기에 들어선다고 전했다. 운송 중단으로 시멘트·레미콘·자동차·철강·정유사·타이어 업계 등은 직격탄을 맞은 상황이다. 하지만 화물연대와 정부는 두 번째 협상도 40분 만에 결렬시키면서 강대강 대치를 이어오고 있어 집회가 장기화 될 경우 유통 및 음료업계에도 타격이 이어질 우려가 높다.

[위키리크스한국=박영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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