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본회의 안건 없다" 野 "안 열면 직무유기"...'이상민 해임안' 회동 결렬
與 "본회의 안건 없다" 野 "안 열면 직무유기"...'이상민 해임안' 회동 결렬
  • 김현우 기자
  • 승인 2022.12.01 14:04
  • 수정 2022.12.01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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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왼쪽)와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가 1일 오전 국회의장 주재 여야 원내대표 회동을 위해 서울 여의도 국회 의장실로 향하고 있다. [출처=연합]

여야가 1일 김진표 국회의장 주재로 비공개 회동을 가져 내년도 예산안,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해임건의안을 두고 논의했으나 이견이 갈린채 합의에 실패했다.

앞서 전날에도 같은 주제로 회동했지만 합의에는 실패했으며 이날 국민의힘은 '본회의를 열어서 처리할 안건이 없다'라고 주장했고 더불어민주당은 '예정된 일정으로 열지 않으면 직무유기'라는 입장이다.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회동 이후 기자들에게 합의에 실패했다고 밝히며 "민주당은 본회의를 열어서 이상민 장관 해임건의안 보고를 해달라고 요청하고 있다"며 "국민의힘은 처리할 안건이 없을 뿐 아니라 오늘 안건에 대해 합의가 되지 않았고, 내일이 예산안 처리 법정시한인데 예산안 처리에 최선을 다해야지 이런 정쟁적 안건으로 본회의를 열면 파행될 수 밖에 없다"고 유감을 표했다.

이어 "내일 오후 2시까지 간사들에게 최대한 이견 차이를 좁혀 협상해달라고 요청하기로 했다"며 "내일까지 보고 가능하면 법정시한 내 통과가 가능한 거고, 아니면 비상적인 상황으로 가야한다"고 답했다.

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국회 본회의 일정은 정기국회를 시작하면서 여야 지도부 차원에서 합의를 했고 의장께서도 공지한 상황이다"라며 "그래서 해도 좋고 안해도 좋은게 아닌 합의된 의사일정은 당연히 지켜야 하는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예산안과 법안 처리를 위해 1일과 2일 본회의를 잡아놓은 것"이라며 "국민의힘이 반대한다고 해서 본회의를 열지 않는건 직무유기다. 저희로서는 국민의힘이 끝내 안 들어와도 의장이 단독으로 개의해달라고 요청할수 밖에 없고 의원총회에서도 우리 뜻을 더 강력하게 요구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진표 국회의장은 회동 이후 '여야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개의를 할 것이냐'라는 질문에 "여야 간의 협의가 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혀 양당 원내대표의 의견을 수렴한 뒤 최종 결정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왼쪽)와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가 1일 오전 국회의장 주재 여야 원내대표 회동을 마치고 서울 여의도 국회 의장실에서 나오고 있다. [출처=연합]

[위키리크스한국=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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