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중·고층빌딩 ‘스틸 모듈러’ 기술 개발…시공성‧경제성 제고
GS건설, 중·고층빌딩 ‘스틸 모듈러’ 기술 개발…시공성‧경제성 제고
  • 김민석 기자
  • 승인 2022.12.01 18:12
  • 수정 2022.12.01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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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화뿜칠’ 방식으로 제작 시간과 비용 절감
GS건설이 개발한 스틸 모듈러 전경. [사진=GS건설]
GS건설이 개발한 스틸 모듈러 전경. [사진=GS건설]

GS건설은 기존 스틸 모듈러에서의 시공 문제였던 내화 시스템과 구조접합시스템을 개선하는 신공법을 개발해 이를 활용한 스틸 모듈러 시제품을 GS건설 용인기술연구소에 설치했다고 1일 밝혔다.

GS건설의 스틸모듈러 기술은 ‘3시간 내화뿜칠 시스템’과 ‘원터치 결합 방식의 퀵커넥터’기술이 핵심이다. 그간 스틸모듈러는 품질 안정성에 큰 영향을 미치는 내화설계와 구조접합에서 복잡한 현장 시공이 필요해 시공성과 경제성 부분에서 효율적이지 못했다. 이에 GS건설은 기존 스틸 모듈러보다 제작시간과 현장추가 작업을 줄이는 공법을 개발, 시공성과 경제성을 동시에 높여 문제점을 해결했다.

GS건설이 개발한 내화시스템은 내화뿜칠로 내화성능을 확보해 모듈러에 적용하는 방식이다. 기존 방식은 모듈러 설치 후 내화를 위해 현장 작업자들이 직접 석고보드를 여러 겹 감싸는 방식이어서 작업 숙련도에 따라 시공품질이 일정하지 않고 현장 공사 기간도 오래 걸려 많은 비용이 들었다. 하지만 내화뿜칠 방식을 모듈러에 적용함으로써 모듈러 설치 시간과 현장 비용 모두를 줄일 수 있게 됐다.

또한 현행법상 13층 이상 건물에서 기둥과 보 등 주요 구조부에는 건설기술연구원으로부터 인증받은 3시간 이상 내화시스템이 적용되어야 하는데, GS건설이 개발한 내화시스템은 건설기술연구원으로부터 3시간 내화인정까지 획득해 고층빌딩에도 사용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GS건설은 모듈러와 모듈러를 결합하는 구조접합부에 적용되는 ‘원터치 결합 방식의 퀵커넥터’를 개발해 구조 안정성과 현장 시공성을 높였다. 기존 방식은 모듈러를 고력볼트로 접합하는 방식이었는데, 이는 추가 작업이 필연적으로 발생하게 돼 시공성이 좋지 않았다.

그러나 GS건설이 개발한 방식은 자중에 의한 원터치 결합 방식으로 현장 추가로 작업이 필요 없으며, 특히 퀵커넥터는 일반 고력볼트와 동일한 성능을 가져 효율성을 확보했다. 모듈러의 단열 기밀 방수의 핵심인 구조접합시스템에서 현장공정을 줄여 안전과 품질은 확보하면서도 제작 기간까지 줄이는 기술로 관련 특허만 3건을 출원했다.

GS건설은 특허 기술을 적용한 스틸 모듈러주택의 실물을 공개해 시장 진출에 대비했다. GS건설이 이번에 설치한 스틸 모듈러주택은 2층 규모로, 1모듈 1세대인 스튜디오 타입과 2모듈 1세대인 베드룸 타입으로 구성됐다. 특히, 특허 기술 적용뿐 아니라 스틸 모듈러주택에 투명전도막을 유리표면에 입혀 에너지 절감 효과를 내는 발열유리를 배치했고, 내부가 노출돼 자칫 미관을 깰 수 있는 모듈러 접합부에는 마그네틱 조명을 적용함으로써 디자인까지 고려한 특화설계를 적용했다.

GS건설은 이번 중고층 빌딩 스틸 모듈러 특허 기술 개발을 통해 향후 호텔, 오피스텔, 기숙사와 같은 주택형 건물과 함께 기존 아파트 공사에도 적용 가능한 스틸 모듈러 사업에 나선다는 목표다.

GS건설 관계자는 “프리미엄 아파트 브랜드 자이가 가진 기술력과 노하우를 반영한 스틸 모듈러주택 기술을 확보하게 됐다”며, “이 기술을 바탕으로 중고층의 중대형 주거상품 개발은 물론 향후에는 아파트에도 모듈러 기술을 적용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위키리크스한국=김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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