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주, 배당 기대감 커져…올해 배당 확대 가능성은 미지수"
"은행주, 배당 기대감 커져…올해 배당 확대 가능성은 미지수"
  • 이한별 기자
  • 승인 2022.12.05 15:52
  • 수정 2022.12.05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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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 "당장 배당성향·DPS 대폭 확대는 쉽지 않을 전망"
[사진출처=연합뉴스 제공]
[출처=연합뉴스]

금융당국의 은행 배당 개입 최소화 발언으로 연말 은행주의 배당 확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올해부터 은행들이 배당을 크게 확대할 가능성은 미지수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5일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은행주 관련 "금감원장의 스탠스 변화가 장기적으로 긍정적일 수 있다"며 "다만, 당장 올해부터 배당성향과 주당배당금(DPS) 크게 확대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최 연구원은 "수십년간 은행 자본과 배당을 관리했던 실무진들과 견해가 다를 수 있다"며 "개입 최소화라는 표현은 어느정도 여지를 남겨둔 것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연내 도입 예정된 특별대손준비금 수위에 따라 간접적으로 배당 컨트롤이 가능할 수 있다"며 "내년에는 신용리스크 확대 가능성 등 불확실성이 크다는 점도 고려 요인일 수밖에 없다"고 예측했다.

앞서 지난달 28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은행 담당 증권사 연구원 등을 만나 "은행 배당 등 주주 환원 정책에 대해 금융권의 자율적인 의사 결정을 존중하고 개입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금융당국의 은행 배당 정책 개입 우려가 소폭 해소되며 은행주의 배당 확대 기대감은 높아지는 모습이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전주 대형 시중은행들은 주가가 4~5%대 상승하며 큰 상승 폭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 연구원은 "은행주에 대한 배당 기대감이 커지며 외국인과 국내 기관의 매수세가 대형 시중은행들에 집중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장에서는 배당 관련 기대감이 높게 형성될 공산이 크다"며 "당분간 은행주의 배당모멘텀은 계속 부각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위키리크스한국=이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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