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3분기 자본비율 하락…금리·환율 상승 영향
은행권, 3분기 자본비율 하락…금리·환율 상승 영향
  • 이한별 기자
  • 승인 2022.12.06 16:38
  • 수정 2022.12.06 17: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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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S 기준 총자본비율 14.84%...전분기 대비 0.46%p 감소
위험가중자산 큰폭 증가 주요 원인…자본 증가폭은 제한
[사진출처=연합뉴스 제공]
[출처=연합뉴스]

올 3분기 은행들과 은행지주사의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본비율이 크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9월말 국내은행의 BIS 기준 총자본비율은 14.84%로 지난 6월말 대비 0.46%포인트(p)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보통주자본비율과 기본자본비율, 단순기본자본비율은 각각 12.26%, 13.51%, 6.09%를 기록했다. 이는 각각 0.45%p, 0.44%p, 0.15%p 하락한 수치다. 

3분기 국내은행의 자본비율 하락은 금리 상승이 지속되는데다, 환율 상승으로 위험가중자산이 큰 폭 증가한 데 주로 기인한다. 

이 기간 순이익 시현·증자 등에도 금리상승으로 인한 채권평가손실로 자본 증가폭은 제한됐다. 반면, 기업대출 증가와 환율 상승 등으로 위험가중자산이 크게 증가하며 자산증가율 4.5%가 자본 증가율 1.4%를 상회했다. 

위험가중자산이 감소하거나 상대적으로 보통주자본이 크게 증가한 BNK·JB·씨티·Sh수협은행 등은 전분기말 대비 보통주자본비율이 상승했다.

지난 9월말 기준 모든 국내은행이 규제비율을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토스뱅크의 경우 내년까지는 바젤Ⅰ 적용으로 완충자본과 단순기본자본비율 규제가 미적용된다.

금융당국은 국내은행의 자본비율이 규제비율을 상회하는 등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향후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고 대내외 경제여건이 악화될 가능성에 대비해 나갈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대내외 경제 충격에도 은행이 건전성을 유지해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손실흡수능력 확충을 유도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국내은행의 자본비율 현황에 대한 모니터링을 한층 강화하고, 자본비율이 취약한 은행에 대해서는 자본적정성 제고를 유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이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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