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아이트릭스 "응급상황 예측 AI, 요양·보건 시설 확장"
에이아이트릭스 "응급상황 예측 AI, 요양·보건 시설 확장"
  • 조 은 기자
  • 승인 2022.12.07 18:56
  • 수정 2022.12.07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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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탈케어’ 식약처 허가 받아
[제공=에이아이트릭스]

원내 응급상황을 예측하는 인공지능 솔루션이 국내 대형병원 위주로 활성화되고 있다. 이 기술은 환자 상태 예측을 통해 골든타임을 확보하고 임상현장의 효율과 의료자원의 배분을 최적화한다.

에이아이트릭스는 7일 간담회를 열고 “현재 일부 병원에 도입된 바이탈케어를 요양 시설이나 지역 보건 등으로까지 확장할 수 있도록 성능을 고도화하겠다”라고 밝혔다.

바이탈케어는 중환자실과 일반 병동에서 6시간 이내 사망, 예기치 않은 중환자실 전실, 심정지 및 4시간 이내 패혈증 발생 위험도를 예측하는 AI 모니터링 솔루션으로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았다.

식약처 허가의 근거가 된 3건의 임상시험 결과에 따르면 일반 병동에서 급성 중증 이벤트(사망, 중환자실 전실, 심정지), 패혈증, 중환자실에서 사망 예측 정확도는 각각 0.96, 0.87, 0.98로 기존 환자 평가 방식인 조기경보점수 보다 높은 정확도를 보였다.

바이탈케어는 수축기와 이완기 혈압·맥박·호흡 수 등 6가지 생체신호와 빌리루빈·젖산·산성도·나트륨 등 11가지 혈액검사 결과, 의식상태 점수, 연령대까지 19가지의 데이터를 종합해 환자 징후를 예측한다.

김광준 에이아이트릭스 대표는 “이번 식약처 허가를 계기로 요양기관이나 지역 보건센터 등으로 도입을 확대하고 성능을 고도화하기 위한 연구개발을 이어가겠다”라며 “국내에서 입지를 굳힌 뒤 미국과 유럽 등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병은 총괄은 “국내에서 제품이 의학적으로 충분히 검증된 다음 합리적 수준의 비급여로 우선 시작될 것 같다”라며 “당장은 정부에서 진행하는 AI 바우처 사업과 같이 의료기관에서 제품을 구입하는 방식이 적절해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이 솔루션은 강남세브란스병원,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국립암센터에서 사용되고 있고, 신의료기술 평가 유예 이후 비급여로 활용되기까지는 3~5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솔루션 개발에 참여한 정경수 세브란스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치료 예후가 급격하게 변하는 중증 환자 응급상황 대응을 돕는 모니터링 기술의 미충족 수요가 높았다”라며 “바이탈케어는 환자 질환 발생 예측 시점과 임상적 원인을 해석해줌으로써 의료진의 업무 효율화를 이끌 것”이라고 기대했다.

[위키리크스한국=조 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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