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여성 부사장 2명 발탁”…삼성물산, ‘정기 임원인사’ 22명 승진
“첫 여성 부사장 2명 발탁”…삼성물산, ‘정기 임원인사’ 22명 승진
  • 김주경 기자
  • 승인 2022.12.09 19:49
  • 수정 2022.12.09 19: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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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사장 8명∙상무 14명 승진…현장 중심 전문가 전진 배치
(왼쪽 위부터) 정호영·원광희·김명석 부사장. (왼쪽 아래부터) 배준철·정호진·배택영·고희진·박남영 삼성물산 부사장. [사진=삼성물산]
(왼쪽 위부터) 정호영·원광희·김명석 부사장. (왼쪽 아래부터) 배준철·정호진·배택영·고희진·박남영 삼성물산 부사장. [사진=삼성물산]

삼성물산이 발표한 정기 임원인사에서 패션 부문 고희진(54)·박남영(51) 상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하면서 처음으로 여성 부사장 2명을 배출했다.

삼성물산은 9일 2023년 정기 임원인사를 발표했다. 부사장 8명, 상무 14명 등 총 22명을 승진시켰으며, 삼성물산 패션부문에서 처음으로 여성 부사장을 전진에 배치한 것이 핵심이다.

고희진 부사장은 패션 부문 빈폴사업부장을 거쳐, 글로벌소싱담당‧에잇세컨즈 사업부장(상무)을 지냈다. 박 부사장 역시 패션 부문 빈폴사업부장을 역임한 이후 전략기획담당‧해외상품 2사업부장(상무) 역할을 맡아왔다.

삼성물산은 상사‧건설‧패션‧리조트 등 총 4개 부문으로 나뉜다. 패션 부문에서 고희진·박남영 두 사람을 부사장으로 승진시켰다. 삼성물산은 지난해부터 전무와 부사장 직급을 부사장으로 통합시켰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이번 정기임원 인사는 성과주의 인사 원칙을 바탕으로 탁월한 전문성과 풍부한 현장 경험을 보유한 차세대 리더군을 발탁했다”고 설명했다.

삼성물산은 이번 2023년 임원인사를 마무리한 이후 조만간 조직 개편과 보직인사를 확정 발표할 방침이다.

앞서 삼성물산은 지난 7일 정해린 삼성전자 사업지원 T/F 부사장을 리조트부문 대표이사 사장 겸 삼성웰스토리 대표이사로, 강병일 삼성물산 건설부문 부사장(경영지원실장)을 EPC 경쟁력 강화 T/F장 사장으로 선임하는 정기 사장단 인사를 발표했다.

승진 임원 명단은 아래와 같다. 

◆삼성물산 상사부문
▷부사장△원광희 △정호영▷상무△김응균△김태영△정성현

◆삼성물산 건설부문
▷부사장△김명석△배준철△정호진▷상무△김성진△김세은△김재형△김홍락△박인숙△이상용△이중원

◆삼성물산 패션부문
▷부사장△고희진△박남영▷상무△원은경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부사장△배택영▷상무△김희진△안재범△이상훈

[위키리크스한국=김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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