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KI 리포트] GS리테일, 고물가·경기침체 속 각종 지표 호조
[WIKI 리포트] GS리테일, 고물가·경기침체 속 각종 지표 호조
  • 심준보 기자
  • 승인 2022.12.14 17:22
  • 수정 2022.12.14 17: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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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업 부문 적자 손익개선, 편의점 실적 개선 기대
"슈퍼사업부, 4분기 전통적 비수기…적자전환 예상"
GS리테일 주요 지표 [출처=대신증권]

GS리테일이 증권사로부터 고물가, 경기 침체기에 방어적인 채널로 투자 매력이 상승했다고 진단받았다. 다만 슈퍼사업부문은 4분기가 전통적 비수기였다는점, 월드컵 특수가 끝난 후의 실적 여파는 지켜봐야 할 요소다.

대신증권은 최근 GS리테일에 대해 코어 사업부인 편의점 실적 개선, 신사업 적자 축소를 전망했다. 대신증권 유정현, 정한솔 연구원은 GS리테일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며 목표주가를 20% 상향했다. 

연구원은 GS리테일은 "신규 사업의 적자 확대와 경쟁사 대비 복잡한 사업구조가 있었으나 오는 2023년부터 적자 사업이 큰 폭으로 개선될 전망"이라며 "편의점 부문의 코어 경쟁력 개선도 기대된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목표주가 상향의 이유로는 고물가와 경기 침체기 편의점이 방어적 종목으로 투자 매력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점을 들었다.

편의점 사업부문에 대해서는 "버터맥주 등 히트아이템 판매가 증가했고 월드컵 특수가 있었다"면서 "경쟁사와 기존점 성장률 차이가 3분기부터 매우 좁혀졌다"고 설명했다. GS리테일의 3분기 편의점 사업부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기 8.2% 증가했으나 신규사업인 '우리동네GS', 'GS페이' 등에 대한 투자로 영업이익은 750억원 수준에 머물렀다.

GS리테일은 17년간 운영해온 헬스앤뷰티스토어(H&B) 사업을 정리하며 손익 개선에 나선 바 있다. 아울러 수익이 나지 않는 러시아, 키프러스 등 비주력 홈쇼핑 사업부를 청산하고 동남아시아 국가들에 투자해 편의점 숫자를 늘리고 있다.

연구원은 호텔/홈쇼핑 부문에 대해 "엔데믹 효과로 실적 호조가 계속되고 있다"면서 "홈쇼핑은 매출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송출 수수료 부담으로 영업이익은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GS리테일은 지난 2015년 재무구조 악화로 어려움을 겪던 GS건설로부터 파르나스호텔을 인수했다. 파르나스 제주는 오픈 이후 90% 이상 예약되는 사실상의 '풀 부킹' 행진으로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 

유, 정 연구원은 그 밖에 이커머스 사업부 손실이 개선됐다는 점을 언급했으나 슈퍼 사업부문의 경우 4분기가 전통적 비수기라며 영업이익이 3분기 대비 적자전환에 접어들 것으로 예측했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최근 1인 가구 증가 등으로 인해 편의점 업계 전체가 성장세에 있는 것은 맞다"면서 "월드컵 특수의 경우 축구 경기를 편의점에서 치킨과 맥주를 드시며 시청하고자 하는 소비자분들이 많아 해당 기간 매출이 늘어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심준보 기자]

junboshim@wikileaks-k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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