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펙수클루’보다 ‘케이캡’이 낫다?” 신한투자증권 리포트 분석
“‘펙수클루’보다 ‘케이캡’이 낫다?” 신한투자증권 리포트 분석
  • 조 은 기자
  • 승인 2022.12.23 15:41
  • 수정 2022.12.23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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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응증·제형 등 여러면서 케이캡 더 우위”
국산 신약 30호 vs 국산 신약 35호..경쟁력 평가
[제공=HK이노엔]
[제공=HK이노엔]

국산 신약 30호 ‘케이캡(성분 테고프라잔)’과 국산 신약 35호 ‘펙수클루(성분명 펙수프라잔염산염)’는 두 가지 공통점이 있다. 같은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이면서 또 하나는 칼륨 경쟁적 위산분비 억제제(P-CAB)라는 점이다.

P-CAB(Potassium competitive acid blocker) 제제로 기존 PPI(양성자 펌프 억제제) 제제의 단점을 개선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따라서 두 제품은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 관계를 맺을 수밖에 없다.

특히 효능·효과 면에서는 두 제품 모두 우위를 차지하지 못할 정도로 의약적 임상데이터와 제품 신뢰도를 자랑한다. 그런데 적응증 등 여러 면에서 케이캡이 더 우위에 있다는 증권가 리포트가 나왔다.

23일 신한투자증권 기업 보고서를 보면 대웅제약의 펙수클루보다 HK이노엔 케이캡이 적응증과 제형 면에서 우위에 있어 안정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특히 이 보고서는 “케이캡은 내년부터는 중국 보험급여 등재에 따라 판매량이 더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제공=신한투자증권]
[제공=신한투자증권]

정재원 신한투자증권 책임연구원은 전 사업부의 안정적 성장이 기대된다며 케이캡은 연초 중국 보험급여 리스트 등재에 따른 로열티 매출 발생이 예상되고, 내년 말 국내 케이캡에 대한 코프로모션 계약이 종료되면서 연내 우호적 조건의 계약 체결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이동건 수석연구원은 “지난 7월 펙수클루 등장으로 케이캡의 매출 감소가 우려됐지만, 현재까진 적응증과 제형 면에서 우위에 있어 단기 매출 감소 영향은 적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내다봤다.

한편 신한투자증권은 HK이노엔의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2,425억 원, 영업이익은 29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8%, 69.5% 증가할 것으로 분석했다.

호실적의 요인으로는 계절적 요인에 따른 케이캡 처방량 증가, 구강붕해정(입에서 녹는 제형) 처방 비중 증가로 인한 수익성 개선, 수액 신공장 점진적 가동률 증가에 따른 매출 증가 등을 들었다.

HK이노엔의 내년 추정 매출액은 9,374억 원, 영업이익은 870억 원으로 평가받았다.
 
[위키리크스한국=조 은 기자]

choeun@wikileaks-k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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