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가 이어지는 25일 오전 경기도 김포시 일산대교 일대 한강에 유빙이 떠다니고 있다. [출처=연합뉴스]](/news/photo/202212/133734_120496_3450.jpg)
지속되는 한파로 인해 2000년대 들어 4번째로 한강이 얼었다. 최근 강추위로 인해 올해 한강 결빙은 평년(1월10일)보다 16일, 지지난 겨울(2021년1월9일)보다 15일 일찍 관측됐다.
25일 기상청은 이같이 밝히며, 최근 5년 한강 결빙일 전 닷새간 서울 일최저기온과 일최고기온을 분석한 결과 '일최저기온이 닷새 이상 영하 10도 이하이고 일최고기온도 영하일 때' 한강이 얼었다고 전했다.
기상청이 '한경이 결빙됐다'라고 발표하는 기준은 '서울 용산구와 동작구를 잇는 한강대교 두 번째와 네 번째 교각 사이에서 상류로 100m 떨어진 직사각형 구역이 얼음으로 덮여 강물이 보이지 않을 때'이다.
![[출처=연합뉴스]](/news/photo/202212/133734_120497_3536.jpg)
장기간 한파가 발생하지 않아 지난해에는 한강 결빙 관측을 시작한 1906년 이래 9번째로 한강이 얼지 않기도 했다. 한강이 가장 빨리 언 해는 1934년으로 결빙일이 12월4일이었다.
올해는 예년보다 빠르게 한강이 얼었지만 전반적으로 늦어지는 추세인데, 지구 온난화로 겨울철 기온이 높아진 점과 1980년대 중반 한강개발사업으로 한강 수량이 늘어난 점이 주된 이유로 꼽힌다.
[위키리크스한국=최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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