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기물이 자원으로”…SK에코플랜트, ‘리사이클링 기술·에너지 밸류체인’ 공개
“’폐기물이 자원으로”…SK에코플랜트, ‘리사이클링 기술·에너지 밸류체인’ 공개
  • 김주경 기자
  • 승인 2022.12.28 15:26
  • 수정 2022.12.28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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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8개사 일원으로 CES 2023 참가…공동 전시관 마련
해상풍력 사업·그린수소 생산까지 모든 과정 밸류체인 완성
리사이클링 기술 소개…폐 배터리에서 희소금속 추출해 활용 ·
SK에코플랜트가 완성한 '해상풍력 기반 그린수소' 밸류체인. [사진=SK에코플랜트]
SK에코플랜트가 완성한 '해상풍력 기반 그린수소' 밸류체인. [사진=SK에코플랜트]

SK에코플랜트가 '미래산업의 장'인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무대에 2년 연속으로 참가해 수명을 다한 폐배터리에서 리튬‧니켈 등 희소금속을 추출하는 리사이클링 기술을 공개한다.

SK에코플랜트는 내년 1월5~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3'에 참여한다고 28일 밝혔다.

SK그룹에서는 SK에코플랜트를 포함한 8곳 계열사가 '행동'(함께, 더 멀리, 탄소 없는 미래로 나아가다)을 주제로 이번 CES에 참가한다.

CES 첫 출발은 원래 가전 전시회였다. 최근에 와서는 스마트시티·에너지·모빌리티·우주 등 전 산업 분야 미래 신기술과 새로운 비전을 선보이는 장으로 자리매김한 것이다.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CES 무대에 이름을 올리며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환경·에너지 선도기업으로 입지를 구축하는데 집중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SK에코플랜트는 올해 CES에서 폐기물 자원화 기술을 비롯해 재생에너지‧그린 수소 등 미래 에너지 밸류체인을 처음 공개한다.

CES 2023에서 SK그룹 전시관은 5개 구역이다. 이 가운데 SK에코플랜트는 '폐기물 자원화'와 '미래 에너지' 등 2개 구역의 전시에 참가한다.

SK에코플랜트는 폐기물 자원화 구역에서 수명을 다한 폐배터리에서 리튬, 코발트, 니켈 등 희소금속을 추출하는 리사이클링 기술도 함께 선보인다. 모형 컨베이어 벨트를 통해 회사가 어떤 방식으로 기술 선점하고 물량 확보했는지에 대한 설명과 함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는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과정 전반을 직관적으로 만나볼 수 있다.

SK에코플랜트는 허브 앤 스포크(각 지점 물량들을 중심에 집중시키고 다시 지점으로 분류하는 시스템) 전략에 입각해 리사이클링을 위한 폐배터리 물량을 우선적으로 선점해 확보한다는 목표다.

최근 인수한 자회사 TES가 포진한 글로벌 네트워크 현황. [사진=SK에코플랜트]
최근 인수한 자회사 TES가 포진한 글로벌 네트워크 현황. [사진=SK에코플랜트]

SK에코플랜트는 이미 전 세계 22개국에 44개 E-waste(전기·전자폐기물)처리시설 등을 보유한 자회사 테스를 필두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 중이다.

폐배터리 리사이클링과 관련해 혁신기술 확보에도 분주한 모습이다. 폐배터리에서 리튬, 니켈, 코발트 등 희소금속을 따로 추출하지 않고 배터리 핵심소재인 전구체를 만들어내는 기술을 보유한 미국 어센드엘리먼츠의 지분을 인수해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한 것이 대표적이다.

아울러 배터리 전구체 제조 글로벌기업인 중국 CNGR 등 폐배터리 및 배터리 소재 관련 글로벌 파트너들과 협업도 확대 중이다. 폐배터리에서 회수한 희소금속을 배터리 제조에 다시 투입하는 완결적 순환체계(Closed Loop)의 실현에 가장 앞서 있다는 평가다.

낡아 못쓰게 된 폐IT기기에 저장된 정보를 파기한 뒤 원자재와 희소금속을 추출해 재활용하는 E-waste(전기·전자폐기물) 리사이클링 사업과 CES 2023 스마트시티 부문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폐기물 전 주기 관리 디지털 솔루션 웨이블도 폐기물 자원화 구역에 전시된다.

‘미래 에너지’ 구역은 SK에코플랜트의 자기완결적 미래 에너지 밸류체인을 포함해 미래 에너지 공급 시스템을 혁신하는 SK그룹의 노력이 담겨있다.

SK에코플랜트는 초대형 영상 컨텐츠를 통해 해상풍력·태양광·연료전지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사업개발·운영, 인허가, 핵심 기자재 제조, EPC(설계‧조달‧시공), 그린수소 생산 및 운송까지 이르는 전체 밸류체인을 소개할 예정이다.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은 “그린수소‧그린암모니아를 포함해 수소연료전지‧태양광‧해상풍력 등 전 분야에 걸친 밸류체인에 기반해 자기완결적이고 신속하게 미래 에너지 시장을 선점할 것"이라며 "환경 분야에서도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등 고성장이 예상되는 미래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김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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