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도발에 혹독한 대가 따른다는 사실 깨닫게 해야"... 北 무인기 침범 현황 점검
윤 대통령 "도발에 혹독한 대가 따른다는 사실 깨닫게 해야"... 北 무인기 침범 현황 점검
  • 김현우 기자
  • 승인 2022.12.29 14:51
  • 수정 2022.12.29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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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9일 대전 유성구 국방과학연구소를 방문, 무인기 개발 현황 전반을 점검하고 있다. [출처=연합]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국방과학연구소(Agency for Defense Development·ADD)를 방문해 북한 무인기 영공 침범에 대해 "도발에는 반드시 혹독한 대가가 따른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대전 유성구에 위치한 국방과학연구소를 방문해 드론, 미사일을 포함한 비행물체에 대한 감시정찰 요격 시스템과 공격형 미사일 개발 상황을 점검하고 보고받기 위해 방문하고 "북한 무인기 영공 침범은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사건"이라고 비판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이어 "우리의 자유를 침범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확고한 응징과 보복만이 도발을 억제할 수 있다"며 "상대에게 핵이 있든, 어떠한 대량살상무기가 있든 도발을 일삼는 사람들에게 분명한 메시지를 줘야 하고 두려워하거나 주저해서는 절대 안 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한 무인기에 대한 전반적인 대응 체계, 무인기뿐 아니라 우리 영공을 침범하는 모든 비행 물체에 대한 전반적인 대응 체계를 재검토해서 미비점을 신속하게 보완해야 할 것"이라며 "비대칭 전력을 강화시키려고 하는 북한에 대응해 기존의 우리 군의 전력 증강 계획도 전반적으로 재검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북한의 영공 침범으로 인해 국민들의 불안을 잠재우기 위해 윤 대통령은 더욱 강력한 대응 의지를 밝힌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우리 군은 적에게 범접할 수 없는 두려움을, 국민에게 확고한 믿음을 주는 강군이 돼야 한다"며 "우리가 평화를 얻기 위해서는 압도적으로 우월한 전쟁 준비를 해야 한다. 위장된 평화로는 안보를 지킬 수 없을 뿐 아니라 그 기반마저 무너진다는 것을 확실하게 깨달아야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군과 군의 전력 체계를 만들어가는 우리 ADD 여러분들은 늘 국민의 안전을 위해서 불법적인 전쟁에 대비하고 전쟁을 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국방과학연구소는 국방부 산하 국책연구기관으로 무기 및 국방 과학기술에 대한 기술적 조사, 연구, 개발, 시험 등을 담당하며 1970년 자주국방 실현을 위해 설립됐다.

이 자리에는 이종섭 국방부 장관, 육·해·공군 총장 및 해병대사령관, 방위사업청장,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임종득 안보실 2차장 등이 참석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오전 대전 유성구 국방과학연구소를 방문, 최근 북한의 무인기 위협에 대한 우리 군의 감시·정찰 요격시스템을 포함한 국내 무기체계 개발 현황 전반을 점검하고 있다.

[위키리크스한국=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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