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은행권 기술금융 실적평가, 농협·부산은행 '우수'
올 상반기 은행권 기술금융 실적평가, 농협·부산은행 '우수'
  • 이한별 기자
  • 승인 2022.12.29 16:05
  • 수정 2022.12.29 16: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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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금융 대출잔액 341조7000억원…전체 중소기업대출의 약 35% 차지
[사진출처=NH농협은행]
[사진출처=NH농협은행]

올 상반기 은행권의 기술금융 실적(TECH)평가 결과 NH농협은행과 BNK부산은행이 가장 우수한 평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금융위원회는 기술금융을 활성화하기 위해 반기별 은행권 기술금융 실적을 평가한 결과 이 같이 집계됐다고 밝혔다. 

대형은행 중에서는 NH농협은행이 기술신용대출 평가액과 차주수, 신용대출, 창업기업대출 등 대부분 분야의 노력도 지표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에 따라 기술금융 실적(TECH)평가 실시 후 첫 1위를 차지했다.  

소형은행 중에서는 BNK부산은행이 기술신용대출 외에도 기술평가를 기반으로 한 투자를 확대해 2018년 상반기 이후 4년 만에 1위를 기록했다.

이 밖에 대형은행은 하나은행, 소형은행은 광주은행이 기술금융 실적평가에서 각각 2위를 차지했다.

지난 10월말 기준 은행권의 기술금융 대출잔액은 341조7000억원으로 전체 중소기업대출의 약 35%를 차지하고 있다. 금융권은 신용등급과 담보가치가 부족하더라도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혁신 중소기업들에게 기술금융을 통해 자금을 공급하고 있다. 기술금융 대출을 이용하는 경우 일반대출보다 금리·한도 측면에서 유리한 조건으로 자금 조달이 가능하다. 

금융위는 이번 평가부터 기술금융 취급 노력도 반영을 위한 ‘증가율’ 지표 확대, 지적재산권(IP) 금융 등 혁신금융 지표 확대 등 개편된 지표를 적용했다.

올해부터는 기술금융 체계의 신뢰성 유지를 위해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기술평가 품질관리위원회를 신설, 기술신용정보(TCB)사와 자체TCB평가 은행의 기술평가 품질을 심사했다.

심사 결과 TCB사와 자체TCB평가 은행 모두 품질요건과 내부 품질관리활동을 충족했다. 다만, 은행의 외부TCB평가 위탁관행, TCB사의 평가대상 선정 등과 관련한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평가됐다.

이에 따라 금융위는 은행의 외부평가 위탁관행을 개선하고 TCB사의 평가서 품질 향상 등 기술금융 신뢰성을 제고할 수 있도록 제도개선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은행이 TCB사에 부적절한 평가를 요구할 수 없도록 은행의 행위규칙 마련을 위한 관련 법령개정을 추진한다.

또 TCB사의 평가서 품질을 향상시키고 부적절한 평가를 방지할 수 있도록 내년 1월 중 품질평가위원회 결과를 바탕으로 기술신용평가서 품질개선 세미나를 실시한다. 이를 통해 품질개선 방향을 제시하고 요청기관에는 별도의 맞춤형 개별 피드백도 제공할 예정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향후 품질관리위원회 심사에서 평가서 품질등급이 일정수준에 미달하는 경우 TCB평가 업무를 제한하도록 할 것"이라며 "기술금융 심사 평가와 품질관리위원회 심사 과정에서 발견된 부적절한 기술평가 사례에 대해서는 금융감독원에 공유하고, 추후 해당 신용평가사에 대한 검사과정에서 점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이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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