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줌인] 디지털 헬스케어 고도화에 관심도↑…포헬스 플랫폼 ‘누리고’ 의료기관 공급 확대
[기업줌인] 디지털 헬스케어 고도화에 관심도↑…포헬스 플랫폼 ‘누리고’ 의료기관 공급 확대
  • 김주경 기자
  • 승인 2022.12.29 20:34
  • 수정 2022.12.29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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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헬스케어’ 시장 확대…2027년 663조 규모 성장
포헬스, 준대형병원 ‘강남지인병원’에 누리고 플랫폼 공급
기업 임직원 ‘건강검진 예약’ 원클릭…맞춤형 서비스 구현
강남지인병원과 공동 연구 착수…수검자 중심 기술 개발
윤수진 포헬스 대표 “맞춤형 서비스로 플랫폼 고도화할 것”
디지털 헬스케어 CG. [사진=픽사베이]
디지털 헬스케어 CG. [사진=픽사베이]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이 주목받고 있다. 올해는 유독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리면서 고객들이 건강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진 탓이다. 이에 따라 건강 플랫폼 시장 역시 성장 속도가 가파르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지난해 발표한 ‘디지털 헬스 산업 분석 및 전망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 규모는 2027년 5080억달러(약 663조원) 이상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투자할 가치는 충분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디지털헬스케어 시장은 차세대 먹거리로 평가받는다. 최근 정부 당국이 발표한 ‘2023 보건의료 연구개발(R&D) 예산 내역에 따르면 75억원의 투입해 바이오헬스 분야를 첨단 유망기술에 포함시켰다. 그만큼 바이오 헬스 시장이 잠재적인 성장 가능성이 무궁하다는 얘기다.

시장 성장세에 힘입어 바이오 헬스케어 기업들 역시 저마다 건강검진 플랫폼을 개발해 차별화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분주한 모습이다. 특히 고객들이 축적한 의료 데이터를 심도있게 분석해 이용자가 만족하는 맞춤형 서비스 구현에 사활을 걸고 있다.

스타트업들은 저마다 산학과 연계데이터 서비스 제공 및 네트워크 병원의 선점을 확대해 시장점유율 확대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이를 통해 플랫폼 내 축적된 빅데이터에 입각해 플랫폼 연계 매력도를 높이는 한편 차별화된 프로세스를 제공해 고객의 이목을 사로잡겠다는 목표다.

포헬스가 올해 3월 선보인 건강검진플랫폼 ‘누리고’. [사진=포헬스]
포헬스가 올해 3월 선보인 건강검진플랫폼 ‘누리고’. [사진=포헬스]

최근 디지털헬스케어 업계에 따르면 닥터나우, 굿닥, 바로필 등 국내 비대면 진료 플랫폼 업체들이 강도 높은 시장 규제에도 투자를 유치해내며, 성과 굳히기에 나서고 있다. 현재 파악된 이들의 누적 투자액수는 800억원 대 수준이다.

다만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에 대한 인식이 상대적으로 낮다는 점은 한계다.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이 ‘아웃라이어 투자’로 분류된다.

단기간에 본사‧계열사와 시너지 효과를 내기 어려운 데다 아직 투자 과정에서 국내 주요 법 규정이 아직 미비할 뿐만 아니라 뒷받침되어야 하는 정책들이 마련되지 못한 탓이다.

그럼에도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이 의료 데이터를 포함해 금융 데이터‧웨어러블 데이터 등 다양한 데이터를 결합해 더 효율적으로 질병을 진단, 치료, 관리할 수 있다는 점은 한 번이라도 이용해본 고객들 사이에서는 장점으로 각인된다.

이에 벤처캐피탈(이하 VC)과 스타트업 회사들이 학계와 병원‧비영리재단‧연구자등과 협업해 건강검진 종합 플랫폼 개발에 투자를 아끼지 않는 모습이다.

포헬스는 스타트 회사이며, 건강검진 맞춤형 예약 서비인 ‘누리고’ 앱을 개발해 선보인 바 있다. [사진=포헬스]
포헬스는 스타트 회사이며, 건강검진 맞춤형 예약 서비인 ‘누리고’ 앱을 개발해 선보인 바 있다. [사진=포헬스]

지난 3월 기업 임직원 건강검진 예약 전용 플랫폼인 ‘누리고’ 서비스를 출시한 헬스케어 스타트 기업 포헬스 역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포헬스는 헬스케어 ICT기업이자 스타트업 회사다. 기업전용 건강검진 맞춤 플랫폼 ‘누리고’ 솔루션을 개발한 운영사이기도 하다. 현재 윤수진 대표이사가 사령탑을 맡고 있다. 누리고 플랫폼’은 전국 200여 개소 건강검진 전문병원을 연결해 기업별·수검자별 검진조건 DB와 검진병원 별 DB를 활용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연계된 전국 200여 곳의 건강검진 주요 거점 병원을 활용해 기업별·수검자별 검진조건 데이터베이스(DB)와 검진 병원 별 DB를 ‘누리고’ 플랫폼에서 연동할 수 있도록 데이터 기술을 구현한 것이다.

건강검진 맞춤 플랫폼 ‘누리고’ 솔루션의 핵심은 상호연동기술을 통한 수검자 중심의 편리한 맞춤 건강검진 예약과 결과관리‧과거 이력 관리 등의 서비스를 전문적으로 제공한다는 점이다. 쉽게 말해 기업 건강검진 담당업무(검진병원 관리 및 검진관련 사무업무)의 편리성을 최적화한 것이다.

기업 임직원들은 모바일상에서 개인별 특성에 맞춰 편리하고 신속한 검진 예약 진행이 가능하며, 검진 항목 비교 및 검진 병원별 예약 가능한 정보를 간편하게 조회할 수 있으며, 검진 결과도 플랫폼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다.

한마디로 말해 기존의 검진플랫폼 운영방식은 개개인이 자신의 요구 조건에 맞는 검진 병원을 시스템 속에서 찾아 들어가야만 했던 서비스 예약 방식이었다. 반면 누리고 플랫폼은 맞춤형 서비스로를 구현해 검진 고객과 검진 병원 모두의 만족도를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네트워크에 참여한 검진 병원들도 고객 예약전화 대신 주요 상담을 플랫폼 안에서 간편하고 신속하게 제공할 수 있어 비교적 원활한 병원 운영이 가능하다.

윤수진 포헬스 대표이사(왼쪽)과 조원영 강남지인병원 원장(오른쪽)이 29일 동반성장 및 디지털헬스케어 기술 고도화를 위한 공동연구 협약식을 체결한 이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포헬스]
윤수진 포헬스 대표이사(왼쪽)과 조원영 강남지인병원 원장(오른쪽)이 29일 동반성장 및 디지털헬스케어 기술 고도화를 위한 공동연구 협약식을 체결한 이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포헬스]

최근에는 준대형 종합병원에 진출해 건강검진 플랫폼 시장 규모를 확대하는 모습이다. 이번에 새롭게 네트워크를 형성한 병원은 의료기관인 강남지인병원이다.

헬스케어 업계에 따르면 포헬스는 29일 의료기관인 강남지인병원과 디지털헬스케어 공동연구개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 체결로 건강검진 맞춤 플랫폼 “누리고” 솔루션을 공급하게 된 것이다.

이 뿐만이 아니다. 포헬스는 이번 의료기관인 강남지인병원과 공동 연구개발을 통해 건강검진 의료현장의 어려움과 수검자의 고충을 해결하는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주요 거점 병원과 기술 개발을 통해 4차산업 의료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것은 여러모로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이번에 협약을 체결한 강남지인병원은 조원영 병원장이 이끌고 있다. 연간 3만명의 건강검진 수검자와 더불어 소화기내과의 의료 특화 기술력으로 위‧대장의 조기 암 진단에서 수술까지 원스톱 시스템을 구축한 의료기관으로 평가받는다.

윤수진 포헬스 대표이사. [사진=포헬스]
윤수진 포헬스 대표이사. [사진=포헬스]

윤수진 포헬스 대표는 “건강검진플랫폼 시장은 치료위주의 의료플랫폼과 더불어 예방 중심의 건강관리서비스 산업의 변화에 있어 중요성이 갈수록 확대되고 있다. 누리고 플랫폼은 건강진이 개인의 건강한 삶과 질병을 관리하는 순기능에 집중하도록 플랫폼을 구현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건강검진 플랫폼은 궁극적으로 의료적 기술과 4차산업 기술의 융복합 산업으로서 선행적으로 의료환경의 깊이 있는 참여가 이뤄져야만 진정한 디지털헬스케어 시장을 선도할 수 있다. 그렇게 완성된 디지털헬스케어가 의료기관‧사용자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만족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누리고’ 검진플랫폼은 출시한 지 1년도 되지 않았는데 40여 개 기업이 이용 중이며, 주요 기업들이 최근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거나 긍정적인 시그널을 보내고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내년에는 그동안 제공해왔던 ‘누리고’ 플랫폼만의 차별화된 컨텐츠에 입각해 사업확장 및 의료기관과의 공동개발을 통한 고도화 기술개발에 나선다는 목표다.

[위키리크스한국=김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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