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필드 상태, 안내 의무 없다는 동원썬밸리CC에 소비자 '분통'
최악의 필드 상태, 안내 의무 없다는 동원썬밸리CC에 소비자 '분통'
  • 최문수 기자
  • 승인 2023.01.04 15:17
  • 수정 2023.01.04 15: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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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드 '꽁꽁' 얼었는데…공지 의무 없다는 골프장
소비자 A씨 "이런 상황에 예약 계속 받고 있어"
동원썬밸리CC, 소통 과정에서 오류 발생한 듯
[출처=동원썬밸리CC 홈페이지 캡쳐]
[출처=동원썬밸리CC 홈페이지 캡쳐]

강원도 횡성군에 위치한 동원썬밸리CC(대표이사 이신근)에서 소비자 응대 논란이 불거졌다. 최근 내린 폭설로 인해 플레이가 불가능한 상황이 발생했다. 하지만 동원썬밸리CC 측은 방문한 회원에게 사전 안내를 하지 않았기 때문이. 2시간이 걸려 골프장에 도착했던 일행들은 허무하게 발걸음을 돌릴 수 밖에 없었다는 후문이다.

4일 동원썬밸리CC 회원 A씨에 따르면, 그는 부천에서 강원도까지 2시간을 소요해 동원썬밸리CC로 향했지만 최근 내렸던 눈이 녹으며 필드가 얼어버린 탓에 정상적인 게임 진행이 불가했다. A씨 일행은 동원썬밸리CC 측에 항의했다. 그러나 골프장 측은 기상악화로 인해 운영이 불가하다는 안내를 먼저 하지 않는 게 통례라는 답변을 내놨다고 한다.

A씨는 "횡성에 있는 동원 썬밸리에 골프를 치러 부천에서 2시간 반을 차량으로 갔으나 필드에는 12월15일경에 온 눈으로 그린만 치우고 전혀 치워지지 않은 상태로 예약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분명히 어제 예약한 손님들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나몰라라는 식으로 예약을 받고 있는 것에 대해 분노를 느끼게 됐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문제는 이와 유사한 사례가 앞서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동원썬밸리CC가 뒤이어 방문할 회원들에게 안내를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A씨는 "어제 온 한팀도 도저히 경기가 불가능해 1홀만 치고 갔다고 회사 쪽에서 직접 얘기했고, 골프를 친 사람이 있냐고 물어봤을 때도 없었다고 했다"며 "운영이 불가능한 상황에 예약을 계속받고 있는 상황이 황당하고 화난다"고 말했다.

동원썬밸리CC는 사과의 말을 전하며 안내 과정에서 오류가 있었다는 입장이다. 골프장 관계자는 "볼을 치는 분들도 있어 휴장이 들어가는 부분은 드물며, '경기 시도는 가능하다'라고 통상 안내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간혹 그 과정에서 전달이 제대로 안 되는 경우가 있는데, 소통에서 오류가 있었던 거 같다"며 "눈이 녹지 않는 등 날씨 관련 부분은 지금까지 계속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위키리크스한국=최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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