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유통 기상도] 허영인號 SPC, '안전사고 재발 방지·사회적 책임' 올인한다
[2023 유통 기상도] 허영인號 SPC, '안전사고 재발 방지·사회적 책임' 올인한다
  • 최문수 기자
  • 승인 2023.01.02 17:37
  • 수정 2023.01.02 17: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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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SPC의 2022년, 새해 키워드 '안전' '상생'
안전경영위원회 출범, ISO 45001 인증 확대 추진 등 전사적 대응
환골탈태 앞둔 SPC "안전경영 강화, 근로환경 개선 정착시킬 것"
SPC 허영인 회장 [출처=SPC]
SPC 허영인 회장 [출처=SPC]

허영인 회장이 이끄는 SPC는 고용노동부 기획감독 결과와 관련해 "철저한 개선을 통해 좋은 일터를 만드는 계기로 삼겠다"고 지난해 12월 밝혔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2022년, SPC에게는 고난의 한 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위기 속에 기회가 있는 법, 새 해인 계묘년을 맞아 SPC는 '안전'과 '상생'을 키워드로 꼽으며 재도약을 위한 날갯짓 펴겠다는 방침이다.

2일 SPC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발생한 안전사고 이후 회사는 재발 방지를 위해 근로자 안전관리를 최우선 가치로 선정하고 다양한 대응책을 제시하고 있다. SPC는 우선 전 계열사 사업장에 산업안전·노동환경·사회적책임 관련 전반적인 제반 사항을 감독 및 권고하는 안전경영위원회를 출범시켰다. 여기에 생산 시설에 대한 안전진단을 완료하고 안전 인증 확대도 추진 중이다.

SPC가 출범시킨 안전경영위원회는 외부 인원 4명과 내부 위원 1명으로 구성됐다. 독립성과 객관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함이다. 이와 함께 실무자들로 구성된 안전경영사무국도 구성했다. 여기에는 정갑영 전 연세대 총장이 위원장을 비롯해 천영우 인하대 환경안전융합과 교수, 정지원 전 부산지방고용노동청장, 조현욱 변호사 등 업계 유수 전문가들이 합류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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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22일 SPC 안전경영위원회 정갑영 위원장(앞줄 왼쪽 3번째)과 조현욱 위원(왼쪽 2번째)이 평택 SPL을 방문해 생산 라인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출처=SPC]

또, SPC는 '산업보건 및 안전관리 경영시스템' 국제표준 인증인 ISO 45001 인증도 추진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이는 안전한 업무 환경 제공, 노동자 상해·질병 예방 등을 위해 안전보건 경영 체계를 구축한 기업 및 기관에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현재까지는 SPC 계열사 중 SPC삼립과 비알코리다 등만 ISO 45001을 받은 상태인데, 전 사업장으로 최대한 확대한다는 목적이다.

SPC는 동방성장위원회 등과 양극화 해소 자율협약을 위한 맞손을 잡는 등 최근 글로벌 경기 침체 등으로 발발된 양극화 현상을 해소하기 위한 대응에도 나서고도 있다. 공동 기술 개발은 물론이고, 향후 3년간 협력사 및 가맹점을 상대로 1067억원 규모 상생협력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가맹점에는 매출 활성화를 위한 컨설팅과 교육비 등을 지원하고 협력사에게는 동반성장 펀드를 조성해 저금리 대출 등을 전폭 지원한다.

SPC 측은 지난해 발생한 안전사고와 관련해 유감을 재차 표하며 "조사 수검과 동시에 지적된 사항에 대해 즉각 개선을 시작해 산업안전 관련 총 277건 중 99%에 해당하는 276건을 조치 완료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SPC는 "향후 이러한 실수가 재발하지 않도록 관련 법령에 대해 철저하게 숙지하고 교육을 강화하겠다"며 "뼈를 깎는 노력을 통해 전사적인 안전경영 강화와 근로환경 개선은 물론, 직원을 존중하고 배려가 가득한 기업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위키리크스한국=최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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