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어물 호프 프랜차이즈 '인생건어물맥주'가 홈페이지를 통해 최근 125호점을 달성했다고 홍보한 가운데, 실제 운영중인 매장은 총 78개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됐다.
5일 '인생건어물맥주'를 운영중인 (주)인맥에프엔씨 측은 "현재 경기가 너무 어렵다 보니 폐업이 많다"며 "계약은 120여 개 진행했으나 실제 폐업이 많아 현재 실 가맹점은 78개이다"라고 말했다.
앞서 같은날 한 매체는 '코로나 시기에도 100호점 돌파'라는 기사를 통해 인생건어물맥주가 코로나 시국에도 100호점을 돌파하며 활발한 가맹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인생건어물맥주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1인 운영에 최적화된 메뉴와 동선, 쇼케이스 진열과 배달을 통한 추가 매출 확보, 본사 직배송으로 낮춘 납품 단가 등이 코로나 시기에도 타격 없이 가맹점을 확대할 수 있는 요인이었다'고 전했다.
하지만 지난 12월, 인생건어물맥주를 운영중인 (주)승기(현재 (주)인맥에프엔씨)는 인천서구 식품위생과로부터 식품 등의 표시 광고에 관한 법률 및 식품위생법에 의거 제조연월일 위조 및 변조행위, 영업자 준수사항 및 식품 기준 규격 위반사항이 발견돼 행정처분 및 고발됐다.
(주)인맥에프엔씨 측 관계자는 "허위 광고는 아니고, 실제 계약은 했기 떄문에 마케팅으로 포장한 것이다"라고 답했다. (주)승기 고형기 대표는 "가맹점주들께 가입하실 때 다 설명해드리고 있다. 홈페이지에 나와있는 것은 수정하면 된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박영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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