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KI 리포트] 롯데관광개발, 새해 첫 날 하락에도 '매수' 진단…"중국 방문객 감소 일시적"
[WIKI 리포트] 롯데관광개발, 새해 첫 날 하락에도 '매수' 진단…"중국 방문객 감소 일시적"
  • 심준보 기자
  • 승인 2023.01.09 09:53
  • 수정 2023.01.09 09: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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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대만 등 관광객 폭증·기초체력도 탄탄해져
"중국 관광객 규제 반등 흐름 저지할 만큼 아냐"
[출처=SK증권]

롯데관광개발이 새해 거래 첫날부터 주가가 급락했음에도 주가 조정이 중국의 감염병 정책 변수로 인한 것이라면 저가 매수의 기회가 될 것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입국자 규제 강화와 같은 중국인 관광객 감소는 일시적 현상이라는 분석이다. 

SK증권은 9일 롯데관광개발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 5000원을 유지했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롯데관광개발에 대해 "중국발 입국자로 인한 규제 강화 소식에 지난 1월 2일 주가가 10% 이상 하락했다"면서 "중국발 코로나 정책 변수로 롯데관광개발의 주가가 조정받는다면 저가 매수의 기회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나 연구원은 이에 대해 "최근 국내 카지노 업계 실적과 주가 반등에 영향을 미친 핵심 변수는 아니라고 판단하기 때문"이라면서 "외국인 전용 카지노 사업장을 운영 중인 국내 3사의 경우, 지난해 6월을 기점으로 매출과 주가가 반등한 바 있다"고 첨언했다.

그는 "지난 6월부터 국내를 방문하는 해외 입국자들의 자가격리가 면제되는 등 감염병 규제 완화 정책이 효과를 봤다"면서 "싱가포르, 홍콩, 일본, 베트남, 대만 발 외국인 입국자는 올 11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누적 10배 가량 폭증하고 중국발 입국자 수는 3% 감소했다"고 전했다.

연구원은 "중국 발 입국자 수가 거의 변화를 보이지 않는 동안 국내 카지노 업체들의 매출과 주가가 반등했다는 것은 업계 기초 체력에 대한 반증"이라면서 "감염병 변이종 재확산으로 인해 중국에서 들어오는 관광객을 규제하더라도 일시적일 가능성이 높고 최근의 반등 흐름을 무너뜨릴 만큼은 아니다"고 평가했다. 

롯데관광 [출처=연합]
롯데관광 [출처=연합]

감염병 사태로 인해 최근 호텔 등 서비스 업계는 경영난이 심화되고 구인 시장이 침체되어 왔으나 롯데관광개발은 지난 5일 원스톱 채용 면접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호텔 내 객실과 식당, 카지노와 사무실을 열고 '오픈하우스' 방식의 '잡 콘서트'를 개최하며 직무 체험 등으로 참가자들을 맞았고 행사는 오는 7일까지 진행한다. 

일본 여행 재개를 맞아 크루즈여행도 3년 8개월 만에 재개했다. 롯데관광개발은 오는 6월 12일(5박 6일)과 17일(6박 7일) 속초에서 출발해 아오모리, 오타루 등 일본 주요 도시로 떠나는 크루즈 여행 상품을 출시했다. 

롯데관광개발은 지난해 12월 18일 롯데홈쇼핑에서 스위스 비즈니스 패키지여행 상품 방송을 진행해 약 420억 원의 매출을 올리기도 했다. 이는 감염병 사태 이후 롯데관광개발 홈쇼핑 해외여행 패키지 중 최고 판매액으로 800만 원대의 가격에도 불구하고 방송 시작 60분 만에 4832 콜(1933건)을 기록해 약 420억 원의 매출을 올리게 됐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중국 입국자 정책과 관련해서는 쉽사리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향후 규제가 완화된다면 기대감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면서 "최근 일본 등 국가의 하늘길이 열려 국내 여행객 숫자는 소폭 하락 추세에 있지만 해외방문객이 늘고 있어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위키리크스한국=심준보 기자]

junboshim@wikileaks-k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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