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용 신임 대표 "ESG 전략 연계 제품군 확대 할 것"

동원F&B가 지속 가능한 성장 도모를 위해 친환경 정책을 전개하고 있다. 신임 대표는 ESG 전략 연계 제품군 확대를 선언했고 자사 주력상품은 종이 활용을 높임과 동시에 플라스틱 절감에 나서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동원F&B는 최근 다가오는 설을 맞아 선보인 선물세트에서 친환경 소재인 '페이퍼 프레스'를 활용해 재활용이 용이하도록 했다. 페이퍼프레스란 100% 종이로 이뤄지며 열판과 종이 사이에 모직물을 끼워 윤기를 내는 방법으로 재활용이 가능하다. 아울러 기존 종이 트레이에 비해 강도가 높고 품질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평가다.
동원F&B는 이미 지난 2020년 추석 업계 최초로 내부 플라스틱 받침과 함께 부직포 가방을 종이로 대체, '올페이퍼 패키지' 선물세트를 선보인 바 있으며 이번 설 명절에 이를 10배 이상 확대 적용해 운영할 예정이다. 자사 대표 상품 중 하나인 '양반김 선물세트' 역시 물량 중 과반을 100% 종이 소재로 대체한 용기로 친환경 정책을 강화했다.
현대 동원F&B의 수장을 맡고 있는 김성용 신임 대표는 지난 12월 취임식에서 ESG 전략을 연계한 제품군을 확대하고 내년 플라스틱 사용량을 600톤(t) 줄이겠다는 포부와 함께 환경·사회·지배구조(ESG)를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현재 동원F&B가 실천하고 있는 △사업장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 관리 및 감축 △에너지사용량 감축 △폐기물 배출량 감축 및 재활용률 증대 △화학물질 및 수질관리 강화 △공정에서 발생하는 유해물질 감소 등과 함께 신제품 개발에도 ESG 전략을 연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동원F&B에 따르면 동원샘물 페트병은 경량화 사업을 통해 연 약 1200톤의 플라스틱을 절감하고 있다. 회사는 아울러 요구르트 '소와나무 비피더스 명장' 3종에 무라벨을 적용해 연간 약 60톤의 플라스틱을 절약했으며 종이만 사용해 제작한 '올페이퍼 패키지' 선물세트로 플라스틱 트레이의 무게를 10% 이상 경량화했다고 설명했다.
동원F&B 관계자는 "올해 플라스틱 600톤을 추가 절약하는 것을 자체 목표로 삼았다"면서 "앞으로도 회사의 주력 상품을 친환경 제품으로 리뉴얼하는 작업을 계속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위키리크스한국=심준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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