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줌인] 쓰나미처럼 확산되는 '메타버스'...기업들이 새겨야 할 전략
[디지털 줌인] 쓰나미처럼 확산되는 '메타버스'...기업들이 새겨야 할 전략
  • 유 진 기자
  • 승인 2023.01.24 06:57
  • 수정 2023.01.24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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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venturebeat]
새해 메타버스가 전세계적으로 확산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기업들은 서로 다른 목적을 위해 '메타버스'를 활용하고 있다. [사진=venturebeat]

2023년 새해 들어 열린 미국 라스베거스 'CES 2023'에서 메타버스가 화두가 되는가 하면 각 나라 정부, 기업들이 잇따라 '메타 전략'을 내놓는 등 전세계적으로 메타버스(Metaverse)가 새로운 도약기를 맞고 있다.

사람들의 상상 속에 존재하던 메타버스 세상이 이미 우리 삶 속에 당연한 것으로 자리잡고 있다.

메타버스는 특수 하드웨어를 사용해 접근할 수 있다. 하나의 변형에서, 이 하드웨어(렌즈 또는 헤드셋)는 360도 몰입형 경험(가상현실)을 생성하고 물리적 감각(햅틱)과 쌍을 이룰 수 있다.

다른 버전에서 하드웨어는 사용자가 일상적인 물리적 세계를 볼 수 있게 하지만 그래픽 및 데이터의 오버레이(증강현실)를 사용한다.

이러한 근본적인 기술은 2023년 이후에도 전략적인 법적, 규정 준수 및 위험 문제를 제기할 수 있는 방식으로 계속 발전하고 있다.

메타버스는 의료 서비스, 쇼핑과 가상 업무 공간 등 이미 많은 곳에 자리잡고 있다. 사람들은 ‘메타버스’라는 총칭을 사용하지만, 실제로 기업들은 서로 다른 목적으로 메타버스를 활용하고, 광범위하게 유사한 기술을 사용하는 메타버스가 많다.

이와 관련 국내 기업들이 메타버스에 관심이 있다면 고려해야 할 요소들이 있다.

첫 번째로 메타버스가 비즈니스에 어떤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지 평가하려면 가장 기본적으로 자사의 비즈니스에 어떤 종류의 메타버스가 속해 있는지부터 확인해야 한다.

경영자는 가상현실과 증강현실이 기존 기술 로드맵에 적합한가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 소비자 대면 어플리케이션, 직원 대면 어플리케이션 또는 비즈니스 대 비즈니스 어플리케이션을 보유할 수 있는 새로운 메타버스 플랫폼을 사용하고 있는지 평가해야 한다.

경쟁사들이 메타버스에 참여하는 방법도 여러 가지다. 1990년대 웹사이트 채택이 선택사항이었고, 10년 전 모바일 앱 채택이 선택사항이었던 것과 같이 현재 메타버스 채택은 자사의 선택사항이 될 것이다.

하지만 웹사이트와 모바일 앱과 마찬가지로 메타버스 채택은 계속 증가할 것이다. 메타버스는 이미 금융, 패션, 게임 및 소매 분야에서 적용되고 있고, 메타버스 벤처를 계속 형성하고 있다.

국내 기업의 지적 재산, 보호받고 있을까?

기업의 지적 재산을 메타버스 내에서 적극적으로 보호받고 있는지에 대한 분석이 필요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기업이 메타버스를 자체 개발했는지 여부에 관계없이 메타버스 내에는 지적 재산 도난과 디지털 위조가 끊임없이 일어나고 있다. 실제로 가상공간 속 범죄를 막는 글로벌 경찰조직인 ‘인터폴’은 이미 운영되고 있다.

메타버스에서 지적 재산권을 시행하기 위한 프레임워크는 여전히 개발 중이다. 블록체인 및 토지 소유 모델을 사용하는 메타버스와 그렇지 않은 메타버스 간에 크게 다를 수 있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

지식재산권 보호 방법을 이해하려면 메타버스에서 메타버스로, 적용에서 어플리케이션으로 세심한 분석이 필요할 것이다.

또, 기업의 상품, 서비스 및 브랜드를 메타버스에서 홍보할 때 경품 및 프로모션과 같은 복잡한 법적 고려 사항에 추가되고 있다.

이에 따라 새로운 트렌드에 맞춰 경품 행사와 홍보 및 공개 디자인을 조정할 필요가 있다.

메타버스에서 부동산을 구매하고 자금을 조달하는 회사들은 또 다른 도전에 직면해 있다. 메타버스 내에 자산을 취득하거나 자금을 조달할 때 빌리고 임대하는 사람들은 신중하게 해결해야 할 일련의 과제에 직면할 것이다.

메타버스 내 개인정보보호는 어떻게 구축할까?

개인정보보호 기술은 정보보안의 하위 요소로 여겨졌지만, 최근 디지털 환경 변화에 따라 독자적 기술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하고 있다.

최근 주요 제조사가 개발한 혼합현실(가상현실과 증강현실) 헤드셋이 화제가 되고 있다. 헤드셋은 망막 스캔을 사용해 이용자들이 온라인 결제와 구매를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데이터 수집과 사용은 웹 1.0과 2.0에서 소송과 규제를 일으켰고, 강력한 데이터 처리 프로토콜이 없으면 메타버스에서도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그렇다면 보험은 메타버스 계약으로 발생할 수 있는 책임을 보장할까?

데이터 침해와 랜섬웨어 보험의 진화에서 보았듯이, 위험 상품 시장은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다.

특히 메타버스 초기 단계에는 기존 정책이 어떻게 가상 활동을 개척하는 환경에 매핑될 수 있는지를 아는 것은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

코로나 이후 늘어난 재택근무로 인해 직원들이 가상공간에서 일하게 되는 시간이 늘어나고 있다. 기업들은 이에 따라 직원들이 가상공간에서 일할 때 고려해야 할 사항들이 있다.

가상의 일터는 기존의 노동 및 고용 법과 규정이 새로운 방식으로 적용될 수 있다.

메타버스의 허용 가능한 사용 정책부터 아바타의 복장 규정, 메타버스 기술에 대한 규제에 이르기까지 직원들의 건강과 안전은 실제 작업장에서와 마찬가지로 중요한 고려 사항이 되고 있다.

사람들의 상상 속에 존재하던 '메타버스'가 이미 우리의 삶 속에 녹아들었다. [사진=로블록스]
사람들의 상상 속에 존재하던 '메타버스'가 이미 우리의 삶 속에 녹아들었다. [사진=로블록스]

메타버스가 환경, 사회 및 거버넌스(ESG) 우선순위를 충족하는 데 어떻게 도움이 될 수 있을까?

최근 국내 기업들은 ‘기후위기’가 글로벌 메가트렌드로 인식되면서 다양한 영역과 ESG 경영이 결합되고 있다. 이에 따라 메타버스와 ESG 경영이 결합하기 위해 충족해야 하는 요소가 있다.

ESG 운동은 ESG 기준에 따라 기업 실적을 평가하면서 기업이 투자자의 판단을 받을 수 있는 새로운 기준을 개발하고 있다.

메타버스 전략을 개발하는 기업들은 ESG 목표의 실행을 돕거나 방해하는 신기술의 가능성과 각 조치에 대한 증거를 작성하고 제공하는 방법을 고려하는 것이 좋다.

표준 기관들은 이제 서로 다른 메타버스가 대중과 서로 어떻게 상호 작용할 것인지를 결정하고 있으며, 전 세계의 정부들도 이와 같은 일을 수행하고 있다.

가상현실과 증강현실의 미래에 이해관계가 있는 회사들은 그들 자신의 미래를 형성하는 것을 도울 기회가 있다.

[위키리크스한국=유 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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