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2023 경영 3대 키워드…‘고객ㆍ혁신ㆍ안전’
한국마사회, 2023 경영 3대 키워드…‘고객ㆍ혁신ㆍ안전’
  • 김민석 기자
  • 승인 2023.01.20 21:29
  • 수정 2023.01.20 21: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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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품질 향상·고객 서비스 강화 통해 기존 고객 수요 충족
디지털 데이터 활용한 맞춤형 고객 경험 관리 시스템 도입
핵심과제에 ‘중대재해 ZERO 사업장 구축’ 등 안전 목표 포함
정기환 한국마사회 회장이 18일 한국마사회 본관 대강당에서 열린 신년 워크숍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한국마사회]
정기환 한국마사회 회장이 18일 한국마사회 본관 대강당에서 열린 신년 워크숍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한국마사회]

한국마사회가 2023년 경영 키워드로 ‘고객’, ‘혁신’, ‘안전’을 강조하며 올 한 해 글로벌 말 산업 선도 기업 진입을 위한 첫 발을 내딛었다.

지난 18일, 한국마사회는 본관 대강당에서 신년 워크숍을 열고 올해 업무 추진방향과 중점적으로 추진할 핵심 업무에 대해 논의했다.

한국마사회는 지난해 코로나19로 경마가 중단된 이후 2년여 만에 경마를 전면 정상화하며 그동안 위축되었던 경마와 말 산업의 재건을 위해 동분서주하는 한 해를 보냈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3년 만에 흑자를 달성하며 경영 지표를 개선했으나, 여전히 경마와 말 산업 경기는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는 것은 더딘 상황이다. 이에 정기환 회장은 전 임직원들에게 고객가치 기반 경영, 생산성 제고·내부통제 확립 등 조직역량 강화, 생명과 안전 가치 내재화를 외치며끊임없는 혁신을 당부했다.

2023년은 한국경마의 미래 100년을 위해 나아가는 첫 해로서, 2037년까지 한국마사회가 ‘글로벌 TOP5 말 산업 선도 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명확한 목표와 추진전략을 바탕으로 각 분야별 중점 사업주진에 나선다. 이를 위해 한국마사회는 ‘고객가치 창출’, ‘혁신성과 확대’, ‘안전 환경 강화’라는 3대 추진전략을 세우고 경영 정상화에 입각한 성과 창출에 집중할 방침이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달성하고자 하는 올해 목표 매출과 입장인원은 각각 7조원, 1039만명이다.

코로나19 이전에는 2019년 기준 약 7조4000억원 규모의 매출을 기록했으나 코로나19 이후 고객입장이 제한되며 연 1조원대로 급락했고, 작년 경마 정상화 이후 가까스로 6조4000억원 수준으로 회복한 것이다.

이와 함께 한국마사회는 경영의 생산성‧효율성 증진을 위해 인력‧사업‧지출 분야의 혁신을 도모해 지속가능한 경영환경을 구축해나간다는 목표를 세우고 경상경비 절감, 비핵심 자산 매각 등을 통해 재무건전성을 강화에 나선다. 이는 불확실한 경영 리스크를 사전에 차단하고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차원ㅇㄱ다.

더불어 디지털 시대에 걸맞게 온라인 기반 경마시스템 및 고객경험관리 체계를 구축하는 등 디지털 혁신을 선도할 방침이다. 특히, 코로나19와 같은 팬데믹 발생 시 비대면으로도 경마를 시행할 수 있는 온라인 발매제도가 빠른 시일 내 도입될 수 있도록 힘쓰는 한편, 법 개정 즉시 적용될 수 있도록 내부 시스템을 완비해놓을 예정이다. 아울러 고객이탈을 방지하고 신규 고객을 창출하기 위해 디지털 데이터를 활용한 맞춤형 고객경험관리 시스템 도입에도 앞장선다.

올해 중점추진 전략의 마지막 키워드는 안전 강화다. 한국마사회는 근로자뿐 아니라 경마와 승마 현장에서의 안전을 모두 책임져야 한다. 특히 최근에는 동물복지 이슈가 강조되며 말복지에 대한 사회적 관심도 발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핵심과제에는 ‘생애주기별 말복지 선도’, ‘중대재해 ZERO 사업장 구축’, ‘경마현장 안전성 강화’, ‘안전한 승마환경 조성’ 등의 내용을 포함했다.

한국마사회는 올해 고용노동부 안전 활동 수준평가 A등급 달성을 목표로 전 사업장에 안전문화가 확산되고 중대재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점검할 예정이며, 경마 현장에서의 사고발생 감소를 위해 매뉴얼을 강화하고 조교 인력을 전문화하는 등 경마재해예방체계도 확립한다. 승마의 경우 협력승마시설에 대한 안전점검 및 상담 지원으로 안전한 승마환경을 구축해 승마 대중화에 이바지할 계획이다.

정기환 한국마사회 회장은 “신년사에서도 밝혔듯이 오직 우리 조직과 경마, 말 산업 발전을 위해 헌신하겠다”며, “임직원 여러분도 올 한 해 중점 추진과제들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적극적인 자세로 과제를 추진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한 “전 구성원이 활발히 소통하고 힘을 모아 공동의 목표에 매진한다면, 올 연말에는 목표하는 결실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임직원들에게 격려의 말을 전했다.

[위키리크스한국=김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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