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마지막 날인 24일 오전 폭설과 강풍이 몰아쳐 항공편이 전편 결항한 가운데 승객들이 대기표를 구하기 위해 각 항공사 대기전용 카운터에 길게 줄을 서 있다. [출처=연합뉴스]](/news/photo/202301/134608_121782_4125.jpg)
제주국제공항에 강한 바람으로 항공편 운항이 전면 중단되면서 귀경객들의 불안이 이어지고 있다. 제주도와 제주공항은 체류객 현황 파악과 대중교통 제공, 물품 지원 등의 조처를 할 계획이다.
제주지방항공청은 24일 제주공항에서 이륙하려던 국내선 출발편 총 233편(승객 약 4만3000여 명)이 모두 결항했다고 밝혔다.
도착편 233편도 모두 결항 조처되는 등 총 466편이 결항했다. 여기에 제주기점 국제선 10편(출발 5편, 도착 5편) 등도 운항이 중단됐다.
대한항공과 제주항공 등은 항공편 결항에 대해 전날부터 사전에 결정을 내리고 결항편 승객들에게 휴대전화 문자로 결항 조치 내용을 알렸다.
![[출처=연합뉴스]](/news/photo/202301/134608_121783_4214.jpg)
설 연휴 마지막 날 결항 소식에 제주공항 여객 터미널은 대체 편을 예약하려는 승객들이 오전 일찍부터 몰려 혼잡한 상황이다.
제주지방항공청과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은 항공사 결항에 따른 탑승 편 변경을 위해 공항에 나온 승객들을 지원하기 위해 안내 요원을 투입했다.
또 제주공항 체류객 지원 매뉴얼에 따라 '주의' 단계를 발령했다. 주의 단계에 따라 제주지방항공청은 항공기 운항 정보를 제공하고 임시편 투입계획 등 대책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제주도는 대중교통 투입 등 체류객 지원 방안을 협의하며 제주공항은 체류객 현황 파악과 체류객에 대한 물품 지원 등의 조처를 이어간다.
현재 제주공항에는 급변풍 특보와 강풍특보가 발효 중이다.
[위키리크스한국=최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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