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껌으로 불리는 롯데제과(대표 이영구)의 주력 상품인 롯데자일리톨껌이 매년 약 1000억 원에 달하는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드러났다. 100세 시대를 위해 치아 건강에 집중한 롯데제과의 기나긴 노력이 빛바랜 것이다. 회사는 올해도 이같은 흐름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6일 롯데제과에 따르면, 롯데자일리톨껌은 우리나라 시장의 85%를 차지할 만큼 소비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펜데믹으로 인해 마스크 착용이 상시화된 요즘 더욱 필요한 제품으로 거듭나면서 애티켓 선물로도 주목을 받는 것으로 전해진다.
롯데자일리톨껌은 자일리톨과 함께 치아 재석회화 효능이 있는 후노란(해조 추출물)과 CPP(카제인 포스포 펩타이드: 우유 단백질에서 분해), 인산칼슘 등이 함유돼 있어 치아 건강에 도움을 준다. 최근에는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새해 선물로도 높은 인기를 보이고 있다.
자일리톨껌은 단맛이 설탕보다 강해 입안에 침샘 운동을 활발하게 한다. 오랜 시간 마스크 착용으로 건조해진 입안을 촉촉하게 해주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한다. 장시간 마스크 착용은 근육 사용을 줄여 구강 내 자정작용을 저해하게 하고, 타액 분비가 감소해 세균 수도 증가하게 할 수 있다.
롯데제과는 "애플민트향과 쿨링향 등이 포함돼 있는 롯데자일리톨껌은 입안을 향긋하고 상쾌하게 해주며, 자일리톨 성분이 감미료 중 절반 이상 함유돼 있어 충치 예방과 침샘 자극에 도음을 준다"고 설명했다. 또, 회사는 자일리톨껌을 컨셉트로 한 사회공헌활동도 인지도 제고에 한몫을 했다고 전했다.
대한치과의사협회와 함께 '치아가 건강한 대한민국'이란 슬로건을 내걸고 펼친 각종 사업이 대표적이다. 롯데제과는 ▲이동치과 진료사업 ▲구강질환 예방을 위한 홍보사업 ▲어린이 및 청소년 대상 구강관리 교육 ▲기타 구강 보건 향상을 위한 협력 활동 등의 사업을 꾸준히 진행해왔다.
특히 '닥터자일리톨버스가 간다'는 대표적인 치아건강 프로젝트로 분류된다. 올해 10년 째를 맞는 이 사업은 회사와 대한치과의사협회가 지난 2013년부터 함께해 온 사회공헌활동이다. 단순 자금 지원 형태를 넘어 전문 치과의료단체가 이동식 치과진료버스 닥터자일리톨버스를 타고 월 1회 의료 소외지역을 찾아간다.
롯데제과는 "자일리톨껌을 씹고, 사회공헌도 하고, 롯데제과는 앞으로도 국민치아건강에 노력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위키리크스한국=최문수 기자]
doorwater0524@wikileaks-kr.or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