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작년 영업이익 사상 최대 9조원대... 연간 판매량 400만대 육박
현대차, 작년 영업이익 사상 최대 9조원대... 연간 판매량 400만대 육박
  • 최종원 기자
  • 승인 2023.01.26 17:54
  • 수정 2023.01.26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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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액 142조5275억원·영업익 9조8198억원
[출처=현대차]
[출처=현대차]

현대자동차그룹이 지난해 연간 최초 영업이익 9조원대를 달성하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이날 연결 기준 작년 총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1.2% 증가한 142조5275억원, 영업이익은 47.0% 늘어난 9조819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2010년 새 회계기준(IFRS) 도입 이후 최대 수준이다.

연 순이익은 전년보다 40.2% 증가한 7조9836억원, 총판매량(도매 판매 기준)은 394만2925대였다. 작년 4분기 실적은 ▲ 판매 103만8874대 ▲ 매출액 38조5236억원(자동차 31조5854억원, 금융 및 기타 6조9382억원) ▲ 영업이익 3조3592억원 ▲ 경상이익 2조7386억원 ▲ 당기순이익 1조7099억원(비지배지분 포함)으로 집계됐다.

4분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8.1% 증가했다. 국내 시장에선 지난해 말 출시한 7세대 디 올 뉴 그랜저와 제네시스 라인업 등 고부가가치 차종 판매가 이어지면서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한 19만2049대가 판매됐다.

4분기 매출은 판매 확대, 제네시스와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위주 판매 상황 개선과 고환율에 힘입어 전년 대비 24.2% 증가했다. 4분기 영업이익도 반도체 수급난 해소와 고환율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무려 119.6% 증가했다.

아이오닉6. [출처=현대차]
아이오닉6. [출처=현대차]

현대차 관계자는 다만 "반도체 공급 부족이 개선되면서 생산이 늘고 있으나 여전히 주요 시장의 재고 수준은 낮은 모습으로 대기수요는 견조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정학적 리스크와 금리 인상 등 경영 불확실성으로 인한 수요 감소 우려가 있다"고 진단했다.

현대차는 향후 도전적인 경영환경으로 △국가 간 갈등 등 지정학적 영향 △인플레이션 확대 △금리 인상에 따른 수요 위축 우려 등을 언급했다. 또 환율 변동성 확대와 완성차 경쟁 심화에 따른 마케팅 비용 상승도 부담 요인으로 지목했다.

관계자는 "아이오닉 6의 글로벌 판매 본격화, 아이오닉 5 N 및 디 올 뉴 코나 EV 출시를 통한 전기차 판매 확대, 5세대 완전변경 싼타페 글로벌 출시 등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의 믹스 개선을 통한 점유율 확대 및 수익성 방어에 집중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위키리크스한국=최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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